안녕하세요.
수고가 많으십니다.
해충 관련하여 문의가 있어 글 남깁니다.
갑자기 1-2주 전부터 집에 해충이 나타나기 시작했는데요 ...
주로 천장에 붙어서 이동하는 것 같습니다. 가끔 날아다니는 것 같기도 하구요 ...
주로 거실과 부엌 천장에서 보이다가 최근 안방 천장이나 벽까지 진출한 것 같습니다.
크기는 1-2mm 정도로 보이구요 ...
잡으려고 건드리면 다리가 쏙 사라지면서 타원형의 적갈색 (마치 깨알 같은) 형태로 변하는 것 같습니다.
Q & A 검색하다보니 비슷한 사례가 있던데 저장식품 해충이나 권연벌레인가 ... 이런거 같다고 하셨는데요 ...
갑자기 너무 많이 보이고 ... 잡아도 잡아도 다음 날이면 다시 나타나고 ...
집에 어린아이도 있는데 걱정이 되서요 ...
너무 신경이 쓰여서 일단 무료진단 이벤트 신청하긴 했는데 ...
이거 박멸이 가능할까요?
방법을 알려주세요 ... 도와주세요 ... ^^
저장식품해충 제어에 대한 별도 서비스는 제공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유는 어디서 나오는 지에 대한 확인 후 오염원에 대한 선별, 폐기를 통해 직접 제어하실 수 있기 때문이지요.
권연벌레와 같은 저장식품해충에 속하는 곤충으로 사람에게 직접적인 가해를 하는 곤충은 아니고,
저장(보관)된 먹거리를 오염시켜 재산상의 손해를 끼치는 곤충입니다.
저장식품해충은 쌀 등의 곡물류를 비롯해 1차 가공식품류인 밀가루, 부침가루, 빵가루, 땅콩, 비스킷, 코코아,
커피, 시리얼, 건과류(바나나, 파인애플 등 과일 말린 것) 당근, 말린 꽃, 허브, 땅콩, 후추, 씨앗류, 애완동물 사료,
가죽, 실크, 곤충사체 및 가구 등 밀폐되지 않은 상태로 실온에 방치된 모든 먹거리에서 발생 가능하며,
밀폐가 되었다 하더라도 밀폐 이전 알이나 유충이 포함되었을 경우 발생할 수 있으니 반드시 점검해야 합니다.
점검 결과에 따라 쌀을 포함한 곡물류의 경우 선별한 후 소분해서 냉동/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고요,
1차 가공식품류도 냉동/냉장 보관 또는 폐기하도록 하세요. 발원지를 찾아 제거하였더라도
유충의 경우에는 발원지에서 기어 나와 주변(창틀, 문지방, 가구, 천정 등지)의 틈새에서 은신한 후
번데기를 거쳐 성충이 되어 나올 수 있으니 이런 장소를 점검해 유충이나 번데기를 제거하는 것도
성충 발생 밀도도 감소시키는데 큰 효과가 있습니다.
노력과 시간만 투자하면 충분히 그리고 완벽하게 퇴치할 수 있습니다. *^^*
답변일 2012.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