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글을 썼는데 날라갔는지? 다시 써요
원룸이구요 지은지 1년정도 된 신축건물이에요 올해 초에 이사왔구요
이사 초에는 부엌 쪽에서만 날파리들이 보이길래 신경안썻거든요 부엌에 밖이랑 연결되는 큰 창문이 있고 방충망이 있긴하지만 제가 자주 열어놓기 때문에 그려러니 했는데
요새는 방안에도 날파리들이 너무 많아요 과일 오래놔두면 생기는 벌레 있잖아요 날파리 막 많은건 아닌데 한두마리씩 날아다녀서 죽이면 어디서 나오는지 계속 나와서 날아다녀요
보이는데로 죽이는데 신기한게 피가 빨간피가 나오더라구요 처음엔 흡혈인가 했는데 제 몸에 물린 자국이 없는거로 봐선 아닌 것 같고 원래 얘네 피가 빨간색인가요?
또 날파리는 아닌데 벽이나 바닥에서 한번씩 진드기? 비슷한게 발견되요 생김새가 오래된 책 펼치면 나오는 아주 작은 노란색 길쭉한 벌레있잖아요 자주 보이거든요 집이 습하면 생긴다던데 환기자주 시키고 그냥 느끼기엔 별로 습한걸 모르겠는데 꾸준히 나오네요
집비는날 창문 다 닫고 문 다닫고 에프킬라 완전 많이 뿌리고 나갔다오면 다 죽을까요?
아니면 슈퍼에파는 모기약같은거 피워놔도 죽을까요 ㅠㅠ? 방금 또 2마리나 죽였어요 노이로제 걸릴거같아요 도와주세요!!
집에서 발생하여 날파리라고 부를 수 있는 곤충은 초파리, 꼽추파리, 나방파리 등이 있는데,
나방파리는 아닐 것 같으니 일단 제외하도록 하겠습니다.
초파리는 음식물 쓰레기통, 쓰레기통, 싱크대, 개수구, 가스렌지 주변, 냉장고, 전제렌지 주변 등
일반적으로 노출된 유기물이 있는 곳 말고 미처 찾지 못한 다른 어딘가 찾지 못한 장소에서도 발생이 가능하니
꼼꼼히 신경 써서 찾아 제거하는 것이 좋고요.
앞으로 초파리의 추가 침입이 있더라도 번식을 하지 못하게 하고자 한다면
사용 중인 음식물 쓰레기통은 뚜껑이 있는 용기를 사용해 뚜껑을 꽉 닫아 두도록 하고
음식물 쓰레기통, 일반 쓰레기통 및 싱크대(개수구) 등에 대한 솔질 청소도 주기적으로 해야 합니다.
쓰레기만 버릴 경우 쓰레기통 내외부 주변에 퇴적된 유기물이 완벽하게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알이나 초파리 유충이 남아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 있거든요. 싱크대를 깨끗이 해놓는 것만이 아닌
싱크대 배수망을 꺼내 그 내부까지 정말 깔끔하게 닦는 것이 좋고요.
유기물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밀폐 관리하고, 청소를 하느냐가 초파리 제어의 관건입니다. ^^;
(외부 침입의 경우에는 출입문, 창문 등에 대한 관리도 추가해야 합니다.)
꼽추파리의 경우에는 (초파리는 당분이 많은 장소, 발효가 진행되는 곳에서 주로 발생) 유기물이 부패하는 장소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실내에서 다수 목격된다면 싱크대 배수구나 싱크대 주름 관이 바닥으로 연결되는 부분이 문제로 생각할 수 있으니
싱크대의 경우 물을 사용할 때만 열리는 트랩을 구입해 사용하시고 싱크대 하단 가림 판을 제거해
바닥으로 주름 관이 연결되는 부분은 쿠킹 호일을 이용해 감싸 보세요.
그 동안 이 장소가 문제였다면 보완하는 즉시 효과가 나타날 겁니다.
보완을 하였는데도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면 유기물이 퇴적되어 부패가 진행될 수 있는 곳이 (베란다에 화초를 기를 경우
비료 또는 화분 또는 화분 물 받침대에서도 발생할 수 있으며, 베란다 등지에 있는 하수구나 수직낙하홈통 등을 통해 올라올 수 도 있습니다.)
또 어딘가 생각해보고 그에 따른 적절한 조치(청소 또는 밀폐)를 취하시면 됩니다.다듬이벌레가 발생한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오래된 책에서 자주 보던 벌레라면..다듬이벌레 같습니다.
다듬이벌레는 주로 습하고 따뜻한 곳을 선호하며 잡식성으로
균류(곰팡이), 꽃가루, 마른 식물, 곡물가루, 곤충의 시체, 분진, 먼지까지 다양하며
주요 서식처로는 서적, 습한 바닥, 배관틈새, 벽 틈새, 석고보드, 목재 등으로 소수가 있을 때는 워낙 작아 눈에 띄지 않다가
지속적인 번식을 통해 서식 밀도가 높아지면 그제서야 눈에 띄는 경향이 있습니다.
성충 한 마리가 평균 20개의 알을 낳고, 평균 20일 정도면 알에서 부화하며,
유충이 약 한달, 성충은 3개월 이상 생존합니다만 습도만 50% 이하로 낮춘다면 쉽게 제어가 가능합니다.
습도 제어와 동시에 먹이원 제거를 위해 곰팡이(제일 좋아하는 먹이)가 발생한 장소를 찾아 제거하고
진공청소기를 이용해 먼지까지 완벽하게 제거해 먹이원을 차단하는 물리적인 방법이 있지만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신속한 제어를 위해서는 화학적인 방법을 동시에 진행해야 급격한 밀도 감소를 꾀할 수 있습니다.
최초 발견된 장소를 중심으로 실내 전체에 대한 정밀 조사를 해 보세요. (가구류나 벽지 등에 대한 조사도)
혹시나 옷장 내부에서 발견이 된다면 이불이나 의류에 묻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일광소독 및 세탁을 하시고 내부는 에어졸을 이용해 틈새, 모서리에 골고루 약제를 처리하시기 바랍니다.
화장대와 같은 가구의 서랍이 있을 경우에는 반드시 서랍을 빼고 그 내부까지 약제를 충분히 처리해야만 하며
빼낸 서랍 역시 모든 면에 약제처리를 실시해야 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을 때까지 일주일 간격으로 2~3회 반복한다면 알에서 부화하는 새로운 개체까지 확실하게 없앨 수 있습니다.
그리고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는 보일러 또는 에어컨 등을 가동해 습도를 낮출 수 있도록 하시고
가구류 안쪽에 흡습제를 넣어 두시면 습도 조절에 도움이 될 겁니다.
답변일 2012.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