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신축 원룸에서 살고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이 건물에 오기까지 이사를 두번 했었는데
처음 살았던 집에서 장마때 집을 비우게 된 바람에 온 집안에 습기가 차서 옷장에 곰팡이가 피는 바람에
그때 먼지 다듬이 벌레가 엄청나게 번식을 했었던 적이 있습니다.
서랍장 안에도 난리였고, 옷장도 난리였고, 책장도 난리였고, 이불 위까지!!
그거 때문에 정말 안해본게 없었고, 방역을 하고 나서 겨우겨우 없앴었습니다.
그 이후로 이사간 집에서는 먼지 다듬이가 나타난 적이 없었는데,
최근 여기로 다시 이사온 후에 한두마리씩 보입니다 ㅠㅠ
많이 보이는건 아니고 하루에 한두마리 정도 보이는데
이것들이 번식력이 좋다고 알고 있어서 계속 처음 집처럼 증가할까봐 걱정이 되 죽겠습니다 ㅠㅠ
한두마리쯤은 너무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옷장과 서랍장 등등은 그때의 경험을 되살려 제습제등을 다 구비해놓고, 항상 집이 곰팡이가 피지 않도록 주의하고 있습니다.
한마리만 보여도 그때 생각이 나서 노이로제가 걸릴 지경입니다 ㅠㅠ
뭔가 대비책이 있는지, 아니면 뭔가 상담을 받아봐야 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먼지 다듬이 벌레는 인체에 유해하진 않은지요?
요즘 한마리씩 보이기만 하면 옷장 다시 열어보고 서랍 다시 열어보고 난리입니다 ㅠㅠ
도와주세요 세스코!
다듬이벌레가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고 보고된 바는 없지만
눈에 잘 보이지도 않는 작은 벌레가 기어 다닌 다는 것 자체가 굉장한 스트레스를 주지요. ㅡㅡ^
성충 한 마리가 평균 20개의 알을 낳고, 평균 20일 정도면 알에서 부화하며,
유충이 약 한달, 성충은 3개월 이상 생존합니다만 습도만 50% 이하로 낮춘다면 쉽게 제어가 가능합니다.
습도 제어와 동시에 먹이원 제거를 위해 곰팡이(제일 좋아하는 먹이)가 발생한 장소를 찾아 제거하고
진공청소기를 이용해 먼지까지 완벽하게 제거해 먹이원을 차단하는 물리적인 방법이 있지만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신속한 제어를 위해서는 화학적인 방법을 동시에 진행해야 급격한 밀도 감소를 꾀할 수 있습니다.
최초 발견된 장소를 중심으로 실내 전체에 대한 정밀 조사를 해 보세요. (가구류나 벽지 등에 대한 조사도)
혹시나 옷장 내부에서 발견이 된다면 이불이나 의류에 묻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일광소독 및 세탁을 하시고 내부는 에어졸을 이용해 틈새, 모서리에 골고루 약제를 처리하시기 바랍니다.
화장대와 같은 가구의 서랍이 있을 경우에는 반드시 서랍을 빼고 그 내부까지 약제를 충분히 처리해야만 하며
빼낸 서랍 역시 모든 면에 약제처리를 실시해야 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을 때까지 일주일 간격으로 2~3회 반복한다면 알에서 부화하는 새로운 개체까지 확실하게 없앨 수 있습니다.
그리고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는 보일러 또는 에어컨 등을 가동해 습도를 낮출 수 있도록 하시고
옷장이나 문제가 된 가구류 안쪽에 흡습제를 넣어 두시면 습도 조절에 도움이 될 겁니다.
답변일 2012.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