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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코의 궁금한 부분을 상세히 답변드리겠습니다.
한화 때문에 미치겠습니다.
  • 작성자 구자현
  • 작성일 2012.07.19
  • 문의구분 기타문의

먼저 게시판 관리자님께 사죄의 말씀을 올립니다. 그냥 무시하셔도 괜찮고 시간 있으시면 읽으셔도 괜찮고.. 서울시의 각종 민원전화를 다루는 120 다산콜센터에서 하소연 하려니 혼자 계속 말 하면 죄송해서 여기서 혼자 하소연이라도 할까해서 글이라도 적어봅니다.

왕십리에서 곱창(다 맛있는건 아님)을 먹고있었습니다. 일곱시가 조금 넘었었나? 한화가 3:0으로 이기고 있답니다. 아직 그건 모른다고 하며 곱창을 하나 집어먹습니다. 5:0으로 이기고 있다고 합니다. 하하 기분 좋게 2차를 갑니다. 2차 끝내고 나오는데 5:4였습니다. 슬픈 예감은 항상 맞다는 노래 가사처럼이라는 노래 가사(그냥 가사가 맞는거 같은데)가 떠오르더군요.

올해에는 발전 할 줄 알았습니다.  2011년말 끝빨을 세우며 공동6위라는 영광을 가져다 준 한화가 올해에는 15억타자 김태균이 돌아오고,  감독말에 콕콕 박찬호까지 함께 해 올해에는 2008년 5위의 영광을 되찾아 올 수도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8호선은 환승이 안되더군요.

올해의 영광은 공동5위(하위 팀 없음) 한 번, 공동 7위(하위 팀 없음) 두 번, 그리고 시즌 시작 일주일 후 부터 8호선은 환승이 되지 않았습니다.  단 한 번의 환승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한화 팬이 된지 겨우 4년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한화의 패배, 연패 모두 그러려니 역전패 만큼은 정말 다른팀을 응원 하고 싶은 마음이 마구 생기게 만들더군요. 스포츠란게 보면서 즐거워야하는데 자꾸 화만 나게 만드니 말이죠. 정말 화가 났습니다.

하지만 팬의 속이 타들어갈 때 선수들, 코치, 감독님, 그리고 가족들의 마음을 얼마나 타들어 가겠습니까? 한대화 감독님 앞에 떠오르는 니코스탑 광고만 봐도 정말 안쓰럽습니다.  팬의 마음과 그 분들의 마음이 비교가 되겠습니까?  밥작가라 불리는 바티스타의 아내분과 아들이 야구장에 온 것을 봤습니다.  네이버 프로야구 중계창에 보면 얼마나 많은 이들이 욕을 합니까? 아들이 한국어를 알아 들을까 노심초사합니다. 

모두가 힘든 때 입니다. 

프로야구 한화의 팬들도, 선수도, 코치도, 감독님도, 가족분들까지도.. 모두가 힘든 때에 우리 한화 팬 여러분들은 그래도 팬이 잖아요. 올해의 모습을 기대한 건 아니니 욕을 하실지 몰라도 그래도 우리의 팀, 한화 이글스니 항상 화이팅 했으면 좋겠어요.  선수, 코치, 감독님도 팬들이 팀을 많이 사랑하니 욕도 많이 하는거라고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욕이 지나치게 과한 사람들이 있기도 한데 그 사람들도 얼마나 한화가 잘했으면 해서 그렇겠습니까?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무관심입니다. 한화보다 팬이 많은 팀이 어딨습니까? (롯데가 조금 떠오르네요.)

오늘 역전패 당한 한화 욕하려고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생각하다 보니 제가 너무 이기적이었습니다.(대1때 미래의 나의 모습 같은 신입생스러운 레포트 쓰다가 저의 자아와 미래를 찾은 듯한 느낌이네요.)  이제 전반기가 끝났는데 남은 시즌동안 한화가 힘냈으면 좋겠네요.  뭐 다른 팀들도 마찬가지구요. 서로 욕하고, 힘들어하지말고 스포츠 정신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프로야구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P.S. 뿌리는 바퀴벌레 약 추천좀요. 헤어스프레이 말고요.

 

 

 

 

 

 

 

 

 

 

한화     화이팅    입니다. !!! 

답변일 2012.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