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주 전부터 벌레가 생겼는데요....처음엔 쌀에서 비슷한 벌레를 봐서 쌀은 냉장고에 넣어두었는데도...어디서 알을 까는 것인지...ㅠㅠ 계속 벌레가 있습니다...
모양은 하루살이보다는 좀더 딱딱한 느낌이구요, 모양은 비슷하고 하루 지나면 스스로 말라 죽는 것 같긴 한데요...제가 손으로 잡으면 죽은척하느라 움직이지도 않아요...이런경우 제가 무슨 약을 써서 해결할 수 있나요? 아니면 세스코의 도움을 받아야하나요? 비용은 보통 얼마정도인가요?
저장식품해충에 속하는 곤충 중 권연벌레나 창고좀벌레로 사료됩니다.
건드리면 죽은 척하는 의사행동까지 보인다니 확실하네요.
저장식품해충은 목격되는 성충만 제거해서는 문제 해결이 될 수 없기 때문에
이들이 살고 있을 곳을 찾아 선별 후 냉동/냉장 보관 또는 폐기 등의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이들은 쌀 등의 곡물류를 비롯해 1차 가공식품류인 밀가루, 부침가루, 빵가루, 땅콩, 비스킷, 담배, 코코아, 커피, 시리얼,
건과류(바나나, 파인애플 등 과일 말린 것) 당근, 말린 꽃, 허브, 땅콩, 후추, 씨앗류, 애완동물 사료, 가죽, 실크,
곤충사체 및 가구 등 밀폐되지 않은 상태로 실온에 방치된 모든 먹거리에서 발생 가능하며,
밀폐가 되었다 하더라도 밀폐 이전 알이나 유충이 포함되었을 경우 발생할 수 있으니 의심되는 것은 모두 점검하셔야 합니다.
이들은 추광성이라 전등이나 낮에 햇살이 비치는 창 쪽에서 많이 목격될 수 있고요,
발원지를 찾아 제거하는 것 외에도 지금처럼 마구 보이는 성충은 끊임 없이 잡아내야 추가 번식이 없어질 겁니다.
창틀, 문지방, 가구, 천정 등지의 틈새에서 유충이 은신한 후 번데기를 거쳐 성충이 되어 나올 수 있으니
이런 장소를 점검해 유충이나 번데기를 제거한다면 성충 발생 밀도도 감소할 겁니다.
인체에 아무런 해가 없으니 그리 걱정하지 마시고요,
유충이건 성충이건 보일 때마다 손으로 잡거나 꾹꾹 눌러 제거한다면 시간은 좀 걸리더라도 제어가 될 겁니다.
답변일 2012.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