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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벌레가 뭔지 알 수 있을까요?
  • 작성자 구민선
  • 작성일 2012.04.19
  • 문의구분 해충관련 문의

이걸 어디에 물어봐야 하나 고민하다가 이곳에 자문을 구해봅니다ㅠ
이 벌레가 집에 보이기 시작한지 대략 6년쯤 된 것 같은데 아직도 이게 뭔지 모르겠어요...
약간 큰 개미와 비슷한 크기의 작은 벌레고 겨울엔 잘 안 보이는데 봄이 되면 한 두마리씩 슬슬 보이다가
또 겨울쯤이면 안 보입니다. 보통은 방이나 부엌에서 드문드문 발견 되는데 요즘은 화장실에서도 보이네요ㅠ
건드리면 꼭 죽은 척하는 것처럼 가만히 있습니다. 뭘 먹고 사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건빵을 나뒀더니 거기에서 다량
서식한 것을 본게 처음이었는데 대략 3년쯤 지나자 조금 오래된 마른 파슬리랑 바질 통안에 잔뜩 있는 모습을 본 적도 있고 홍차캔 안에서 다수 발견 된 적도 있어서 깜짝 놀라서 다 버린 적도 있습니다ㅠ
제발 이것이 무슨 벌레인지 꼭 좀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어디서 서식하는지 몰라 약도 못치고 발견하는대로 잡고는
있는데 갈수록 수가 늘어나는 것 같아요ㅠ

 

사진이 흐릿하여 정확한 확인은 어렵습니다만... 저장식품해충에 속하는 곤충 중 권연벌레나 창고좀벌레로 사료됩니다.

 

건드리면 죽은 척하는 의사행동까지 보인다니 확실하네요.

 

저장식품해충은 목격되는 성충만 제거해서는 문제 해결이 될 수 없기 때문에

이들이 살고 있을 곳을 찾아 선별 후 냉동/냉장 보관 또는 폐기 등의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이들은 쌀 등의 곡물류를 비롯해 1차 가공식품류인 밀가루, 부침가루, 빵가루, 땅콩, 비스킷, 담배, 코코아, 커피, 시리얼,

건과류(바나나, 파인애플 등 과일 말린 것) 당근, 말린 꽃, 허브, 땅콩, 후추, 씨앗류, 애완동물 사료, 가죽, 실크,

곤충사체 및 가구 등 밀폐되지 않은 상태로 실온에 방치된 모든 먹거리에서 발생 가능하며,

밀폐가 되었다 하더라도 밀폐 이전 알이나 유충이 포함되었을 경우 발생할 수 있으니 의심되는 것은 모두 점검하셔야 합니다.

 

이들은 추광성이라 전등이나 낮에 햇살이 비치는 창 쪽에서 많이 목격될 수 있고요,

발원지를 찾아 제거하는 것 외에도 지금처럼 마구 보이는 성충은 끊임 없이 잡아내야 추가 번식이 없어질 겁니다.

 

창틀, 문지방, 가구, 천정 등지의 틈새에서 유충이 은신한 후 번데기를 거쳐 성충이 되어 나올 수 있으니

이런 장소를 점검해 유충이나 번데기를 제거한다면 성충 발생 밀도도 감소할 겁니다.

 

인체에 아무런 해가 없으니 그리 걱정하지 마시고요,

유충이건 성충이건 보일 때마다 손으로 잡거나 꾹꾹 눌러 제거한다면 시간은 좀 걸리더라도 제어가 될 겁니다.

답변일 2012.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