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오래된 집(지은지 30년정도)으로 이사를 왔는데 집 주변에 곱등이가 나옵니다.
(4~5마리, 죽여도 계속 같은 숫자...)
집은 방 한칸과 다락, 부엌(타일 바닥)이고 부엌에 싱크대, 가스렌지, 세탁기가 있습니다.
또, 외부에는 보일러실과 화장실, 배수구가 있습니다.
이사를 오면서 부엌에는 하수구 냄새 때문에 트랩(역류방지)을 설치해놨습니다.
1년정도 사람이 살지 않았고 트랩도 깨져 있어서 그 기간동안 하수구를 통해
쥐나 벌레가 올라온 흔적이 좀 있긴 했습니다.
여기까지가 환경 설명이구요.
밤이 되면 보일러실과 배수구(외부)에서 곱등이들이 나옵니다.
인터넷의 곱등이 관련 글이 대부분 지나치게 과장된 글이라 그러려니 했고
시멘트로 하수구 틈을 메꾸면서 곱등이 죽은걸 하나 발견은 했으나 오래전에
죽은 것 같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는데...
어제 세탁을 하려고 세탁기를 열었더니 곱등이가 안에서 말라 죽어있네요.
참고로 세탁기 문은 항상 닫아놓고 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들어간걸까요...
이 경우 곱등이가 부엌쪽에 알을 깠다고 생각해야 하는지,
아니면 외부에서 제가 미처 막지 못한 틈으로 기어들어온거라고 생각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또 제가 취할 수 있는 방법도 알고 싶구요..
외부만 잘 막으면 된다고 해서 신경은 쓰고 있는데
한번 더 부엌에서 나오면 좀 난감할것 같습니다. ㅜㅜ
초겨울에 접어드는 요즘에도 이런데 여름이 되면 정말 끔찍하네요...
가을에 가장 최대로 번식한 꼽등이가 겨울이 되면서 월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지하실 등 건물 기간부로 많이 침입해 오거나 주택이나 아파트의 배수관을 통해 올라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을 사용하지 않을 때 베란다 바닥 배수구나 수직낙하홈통 등을 통해 올라오거나
세탁기 호스를 항시 꽃아 두게 되면 배수관을 통해서 침입 후 세탁기 내부까지 침입할 수도 있지요.
이 장소 말고도 보일러실의 연통 틈새를 통해서도 침입이 가능하지요.
따라서 물을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바닥 하수구를 원래 있던 배수트랩 또는 촘촘한 철망, 장판 등으로 덮어 놓거나
수직낙하홈통의 경우 하단부를 쿠킹 호일과 비늘 등으로 감싸 놓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세탁기 배수 호스는 세탁 시에만 꽃아 두고 세탁이 완료된 이후에는 원래 있던 트랩을 재설치 하는 것이
이들의 침입을 차단할 수 있을 겁니다.
보일러 연통 틈새의 경우 대체로 창문을 잘라 지나가거나 시멘트 벽에 낸 구멍을 통해서 지나게 되는데
열이 발생하는 장소이니 함석판을 구입해 딱 맞게 오려 실리콘을 이용해 고정시키면 됩니다.
막는 만큼 침입 밀도를 최대한 낮출 수 있습니다. *^^*
답변일 2011.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