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스코님
안녕하세요 세스코님! 다름이 아니오라 유첨된 자료의 사진에 나와있는 벌레가
어떤 벌레인지 궁금하여 이렇게 메일을 작성합니다. 저도 인터넷으로 이런저런
곤충을 찾아봤는데요! 바구미도 아닌것 같고~딱절벌레도 아닌것같고 풍뎅이라
하기엔 너무 작고 유첨된 사진의 벌레의 크기는 3mm정도 됩니다. 유첨된 사진
으로는 정확히 어떤것인지는 알 수 없으시겠지만 해당 벌레와 비슷하게 유추되
시는 벌레명과 서식지등 간단한 정보를 알고 싶습니다.(다리는 떨어져 나갔어요!)
범위를 상당히 좁혔었는데, 마지막 확인이 어려우셨나 봅니다.
사진 속의 곤충은 바구미와 같은 저장식품해충에 속하는 권연벌레나 창고좀벌레로 추정됩니다.
(사진 상으로는 두 종 중 어떤 종인지 구분하기는 어렵네요.)
또 동일한 점은 천적을 만나면 죽은 듯 꼼작 않고 있는 의사행동을 보인다는 겁니다. ^^;
흔히 쌀벌레라 부르는 저장식품해충 종류의 가장 중요한 제어 원칙은
발원지를 찾아 제거하고 그 주변 틈새나 모서리 등지에 은신하고 있을 애벌레와 번데기를 최대한 제거한다면
목격되는 유충이나 성충이 점차 감소하게 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없어진다는 겁니다.
저장식품해충의 발원지를 예로 들면 쌀 등의 곡물류에서도 발생하지만
밀가루, 부침가루, 빵가루, 땅콩, 비스킷, 담배, 코코아, 커피, 건과류(바나나, 파인애플 등 과일 말린 것)
당근, 말린 꽃, 허브, 땅콩, 후추, 씨앗류, 애완동물 사료, 가죽, 실크, 곤충사체 및 가구 등
밀폐되지 않은 상태로 실온에 방치된 모든 먹거리에서 발생 가능합니다.
(밀폐가 되었다 하더라도 밀폐 이전 알이나 유충이 포함되었을 경우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위에서 언급한 것 말고도 장기간 보관되는 먹거리가 있을 지 모르니 빠짐없이 점검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발원지를 발견한다면 양이나 비용적인 면을 고려해서
그늘진 곳에서 건조 후 냉장보관을 하거나 폐기를 하시는 것이 빠른 처리를 위해 효과적입니다.
위에서 말씀 드린 것처럼 발원지를 제거하더라도
당분간 주변으로 기어 나온 유충이나 성충이 한동안 보일 수 있는데
이는 일일이 제거해야 추가번식을 막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완전히 제어될 때까지는 이들이 발생 할 수 있는 먹이원에 대한 관리를 보다 철저히 해야 합니다.)
답변일 2011.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