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전부터 제눈에 2가지 벌레가 눈에 띄었습니다. 제가 남들보다 벌레에 예민하다 보니 작은벌레라도 잘봅니다. 2가지 벌레가 벽에 기어다니는데 한가지는 먼지다듬이(책벌레)이고, 다른한가지는 워낙작아서 사진을 찍으니 잡히지도 않네요, 1-2mm정도의 크기에 동글하고 갈색이며 눌러도 잘죽지 않고 손톱으로 눌러야 죽습니다.잡아서 관찰을해보니 제 팔에 올려놔도 너무 작아서 느낌도 나지 않습니다.그런데 오늘 벽에만 다니는줄알았던 그벌레가 침대에도 한마리 발견되었습니다. 그래서 에프킬라를 벽에뿌리고 15분정도에 들어갔도니 화장대에서 그 작은벌레 한마리가 죽어 있었습니다. 도대체 어떤 벌레일까요?
1~2mm 정도의 크기에 동글하고 갈색의 벌레라면은...
권연벌레나 창고좀벌레와 같은 저장식품 해충이 의심이 됩니다.
저장식품해충 종류는 발원지를 찾아 제거하고
그 주변 틈새나 모서리 등지에 은신하고 있을 애벌레와 번데기를 최대한 제거한다면 목격되는 성충이 점차 감소할 거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없어질 겁니다.
저장식품해충이 주로 발생하는 먹이원은 쌀, 콩 등의 곡물류나 밀가루, 부침가루, 빵가루, 땅콩, 비스킷, 담배, 코코아, 커피,
건과류(바나나, 파인애플 등 과일 말린 것) 당근, 말린 꽃, 허브, 땅콩, 후추 등 양념류, 씨앗류, 애완동물 사료, 가죽, 실크,
곤충사체 및 가구 등 밀폐되지 않은 상태로 실온에 방치된 모든 먹거리에서 발생하니
장기간 보관되는 먹거리가 있다면 빠짐없이 점검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발원지를 발견한다면 양이나 비용적인 면을 고려해서 그늘진 곳에서 건조 후 냉장보관을 하거나
폐기를 하시는 것이 빠른 처리를 위해 효과적입니다.
발원지를 제거하더라도 일정 기간 주변으로 기어 나온 유충이나 성충이 한동안 보일 수 있는데
이는 일일이 수작업으로 제거해야 추가번식을 막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완전히 제어될 때까지는 이들이 발생 할 수 있는 먹이원에 대한 관리를 보다 철저히 해야 합니다.
답변일 2011.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