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한지 3년정도 된 아파트에 사는데요.
얼마전부터 무당벌레 비슷한 것이 자꾸 눈에 보입니다.
무당벌레처럼 크지도 않고(크기가 작아요, 쌀한톨의 1/4크기정도) 점박이도 아니구요..
진한 갈색빛이 났었구요..
지금 컴터 켜고 뭐할려고 했더니 손등이 있어서 잡아 죽였는데, 제가 사진을 못찍었어요..
어제는 팔이 따끔거려 봤더니 그것이 붙어있더라구요..물기도 하나봐요..
이 설명만으로 알 수 있을까요?
참고로, 몇달전에 신랑이 침대밑에서 바퀴벌레를 봤다는데, 저는 실제로 본적이 없습니다..
그이후로는 한번도 발견되지는 않았습니다.
신랑이 헛것을 봤기를 바라구요....
맞벌이라 아파트에서 공동으로 하는 벌레퇴치 약 이런거 한번도 한적이 없어서요.
다른집에 사는 바퀴나 이런것들이 저희 집으로 몰려오는건 아닌지 두렵네요..
이것이 바퀴새끼는 아니겠죠?
무당벌레처럼 생겼지만..점박이는 아니고..진한 갈색이다..
크기가 쌀한톨의 1/4 정도된다,.... 우선 가장 의심이 되는것은 권연벌레나 창고좀벌레와 같은 저장식품해충입니다.
저장식품해충 종류의 가장 중요한 제어 원칙은 발원지를 찾아 제거하고
그 주변 틈새나 모서리 등지에 은신하고 있을 애벌레와 번데기를 최대한 제거한다면 목격되는 성충이 점차 감소할 거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없어질 겁니다.
저장식품해충의 발원지를 예로 들면 쌀 등의 곡물류에서도 발생하지만
밀가루, 부침가루, 빵가루, 땅콩, 비스킷, 담배, 코코아, 커피, 건과류(바나나, 파인애플 등 과일 말린 것) 당근, 말린 꽃, 허브, 땅콩, 후추,
씨앗류, 애완동물 사료, 가죽, 실크, 곤충사체 및 가구 등 밀폐되지 않은 상태로 실온에 방치된 모든 먹거리에서 발생 가능합니다.
(밀폐가 되었다 하더라도 밀폐 이전 알이나 유충이 포함되었을 경우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위에서 언급한 것 말고도 장기간 보관되는 먹거리가 있을 지 모르니 빠짐없이 점검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발원지를 발견한다면 양이나 비용적인 면을 고려해서
그늘진 곳에서 건조 후 냉장보관을 하거나 폐기를 하시는 것이 빠른 처리를 위해 효과적입니다.
위에서 말씀 드린 것처럼 발원지를 제거하더라도 당분간 주변으로 기어 나온 유충이나 성충이 한동안 보일 수 있는데
이는 일일이 제거해야 추가번식을 막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완전히 제어될 때까지는 이들이 발생 할 수 있는 먹이원에 대한 관리를 보다 철저히 해야 합니다.)
저장식품해충이 한 번 발생하면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시간이 오래 소요되고 스트레스도 받을 수 있지만
인체에 직접적인 해를 끼치지는 않으니 이 부분에 대한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될 겁니다.
(따끔한 촉감은 피부에서 기어 다녔기 때문일 겁니다.)
답변일 2011.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