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온지 7개월정도 되어가는데요
집에서 곰팡이가 여기저기피고 여름이되니 초파리가 들끓습니다
이사를 온지 얼마 안됐을때는 화장실에서 황금빛 곱등이가 나오질 않나
화장실에서는 거미,초파리가 들끓구요
비가 조금이라도 올라치면 하수구에서 물비린내가 납니다
게다가 오늘은 바닥을 닦으려고 걸레를 발로 툭 치자마자 시커멓고 재빠른게 샥샥샥 하고 나오더라고요
보고 소리를 질렀더니 집에서 주무시던 어머니가 일어나셔서 쌍욕을 하셨습니다
한두번도 아니고 벌레가 너무 많습니다 이러다가 굼벵이도 나올거같네요
집이 너무 비위생적이라 밥도 믿고 못먹겠고 잠자는것도 너무 불편합니다
어쩔땐 벌레가 기어다닐까봐 잠도 못잔적도 많구요
요새는 밥도 굶고 최대한 밖에서 있다가 오려고 합니다.
어머니께서는 이년아 이럴거면 나가살아라 라고 하시지만
학생이라 나가살 돈도 없죠
이딴집을 전세주고 산 저희 부모님이 너무 원망스럽네요
초파리는 주로 과실에 알을 낳으므로 과일파리라고도 불립니다.
따라서 과일과 같이 당도가 높은 것이 있다면 비닐에 싸서 단내의 발산을 최소화하시고
냉장보관이 가능한 것은 냉장고에 넣어 초파리 유인을 원천 봉쇄해야 합니다.
먹고 남은 과일껍질 등은 발생 즉시 비닐봉지로 완전히 밀봉하여 버려야 하며 발생 즉시 외부로 배출할 수 있다면 더욱 좋습니다.
음식물 쓰레기는 가급적 뚜껑이 있어 밀폐가 되는 용기를 사용하시고
싱크대 개수구 역시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할 때마다 제거해 초파리의 유인을 막아야 합니다.
그리고 쓰레기통만 비웠을 시 내부에 묻어 있는 유기물이 있을 수 있으니
최소 1주일에 1회는 중성세제로 내부를 닦아 내시면 초파리 유인 및 발생을 억제할 수 있으실 겁니다.
날아다니는 성충초파리는 에어졸을 사용해 제거하시고
이들이 산란할 수 있는 장소를 깨끗이 정리하시는 것으로도 충분히 없앨 수 있습니다.
꼽등이가 침입하는 경로는 출입문 하단 틈새나 도시가스 배관, 보일러 연통 틈새 등 외부와 연결되는 틈새를 통해서 침입해
신발장, 화장실, 싱크대 하단과 같은 음습한 장소에 은신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장소를 문풍지나 실리콘, 알루미늄 호일 등으로 막아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의심되는 장소에 바퀴끈끈이를 구입해 펼친 상태로 설치해 놓으면 침입했다 하더라도 즉시 포획될 것입니다.
본인의 노력만으로도 초파리나 꼽등이는 충분히 안보고 지낼수 있습니다.
부모님 원망을 하고 있을게 아니라 청소도 열심히 하시고 틈새 차단도 부지런히 하시기 바랍니다.
답변일 2011.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