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파트는 한달에 몇번씩 소독이나 방역[?]등으로 집에 벌레가 안생기게 관리해주는데요.
그래도 안심하고 침대에 편안히 누워서 책을 읽던중 벽과 침대에 틈에서 바퀴벌레가 올라와서 기겁하며 죽였습니다. 그런데 그 침대와 벽사이에는 구멍 같은것도 없고 있다면 먼지 정도인데 거기서 바퀴벌레가 기어나왔네요.
그후로도 여름에 가끔씩 나와서 사사샥 기어다녀 주십니다.
그외에도 가끔 화장실이나 제방등에서 돈벌레라고 부르는 지네처럼 다리가 많고 몸이 긴 벌레가 출몰합니다.
이 벌레들이 저희집에 엄청난 숫자와 함께 기생하고 있는건가요? 그렇다면 이 생물들을 간단히 예방 혹은 퇴치할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ps.여름에 과일껍질을 담아놓은 쓰레기 봉투 안에서 초파리가 미친듯이 번식하는데요 이건 썩을까봐 묶어놓지도 못하고 인터넷에서 보기로는 소주반병에 식초 몇방울 떨어뜨리고 종이로 깔대기처럼 말아서 꽂아 놓으라는데 이러면 정말 잡을수 있나요? 못잡는다면 다른 방법이라도 좀 알려주세요.
그리고 인터넷에서 세스코 상담원님의 활약 잘 보고 있습니다. 센스가 넘치시더군요.
바퀴는 출입문 틈새, 창문 틈새 , 또는 새로 들여오는 물품을 통해서도 유입이 가능합니다.
바퀴류를 잡는 방법으로는 손 쉬운 살충제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살충제는 바퀴의 내성을 키워 좋지 못합니다.
우선 바퀴의 추가적인 침입을 막기위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출입문 틈새, 창문틈새, 베란다 홈통 틈새, 싱크대 배수구 틈새 등등 외부로 난 작은 틈새라도 실리콘, 알루미늄 호일, 포밍 등을 활용해 막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화장실 배수구는 철망으로 된 것을 구입해 교체하시거나 화장실에서 물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걸레 같은 것으로 덮어 두는 것도 좋습니다.
보완이 어느 정도 실시되면 이제는 내부관리입니다.
음식물은 바퀴의 접근을 차단할 수 있도록 밀폐가 가능한 용기에 담거나 비닐로 꽉 묶어 두셔야 하고, 냉장보관이 가능한 것은 냉장고에 넣으시기 바랍니다.
음식물 쓰레기 역시 상단을 꽉 묶어 바퀴가 침입할 수 없도록 하고 가급적 발생 즉시 외부로 폐기하시기 바랍니다.
일반 쓰레기통은 주기적으로 내부를 세척해 바퀴의 먹이가 묻어 있지 않도록 하며 가급적 뚜껑이 있어 밀폐가 가능한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바퀴가 목격되는 장소 부근에 바퀴끈끈이를 설치해 이동 중인 바퀴를 포획해 밀도를 낮추는 노력을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다만 이미 실내에 바퀴가 많이 번식해 있는 상태로는 위와 같은 방법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으므로, 전문업체에 방제를 의뢰하시는 것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그리마, 흔히 돈벌레라고 부르는 녀석은 은 미소곤충을 잡아 먹고 살기 때문에, 집안에 있는 다른 곤충의 천적이기는 하지만 생김새 및 갑작스런 출현에 항상 사람을 놀라게 만들지요.
그리마는 습기가 많고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서 서식을 합니다.
주변의 돌 밑. 낙엽 쌓아놓은 곳, 벽 틈새, 다용도실, 베란다 등 서식처 제거가 우선되어야지 나오는 놈들만 약을 뿌린다고 해서 문제 해결이 완전히 해결되지 않습니다.
가정집에서 발생 가능한 장소는 화장실 변기틈새, 벽면틈새, 출입문 턱 틈새 등, 오래된 화분 밑, 방치해 놓은 물건 하단, 오래된 씽크대 틈새, 배수로 틈새 등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화장실이 주요 서식처입니다.
따라서 외부에서 침입할 수 있는 틈새를 먼저 막고 실내의 문지방 틈새나 벽면 틈새, 창틀틈새, 욕조틈새 등 그리마가 서식할만한 음습한 장소에 약제를 처리하고 실리콘으로 막아버린다면 충분한 제어가 될 겁니다.
또한 습도관리도 중요합니다.
보일러 가동과 환기 등을 통해 실내 습도를 낮춤으로서 그리마의 서식환경을 바꾸어야 합니다.
참, 바퀴끈끈이를 구입해 가구 하단 등지의 으슥한 곳에 놓아두면 그리마 이동시 포획이 가능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침입한 이후보다는 침입 이전에 제어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고 좋은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초파리는 주로 과실에 알을 낳습니다.
포도를 씻지 않고 방치하면 초파리의 알이 많아 얼마후 유충과 성충을 보실 수 있습니다.
과일파리라고 불리우는 이유도 여기 있습니다.
포도에 농약이 없다는 증거가 되겠죠. 농약이든 파리알이든 먹게 되니 흐르는 물에 잘 씻어 드셔야 합니다. 이외에도 낙엽이 모여있는 곳이나 나무 아랫부분에도 알을 낳습니다.
먹고 남은 과일껍질 등은 발생 즉시 비닐봉지로 완전히 밀봉하여 버려야 합니다.
발생 즉시 외부로 배출할 수 있다면 더욱 좋구요.
초파리가 한두 마리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그냥 방치할 경우 초파리 등이 냉장고나 싱크대 밑 등 유기물이 장기간 방치되어 있는 곳에 찾아 들어가 서식처로 삼으며 계속 발생 할 수 있습니다.
깔끔한 과일, 음식물 관리를 실천하여 초파리 없는 행복한 생활하세요. 포도송이 등 과일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는 파리는 "초파리" 또는 "과일파리"라고 합니다.
이 파리의 경우 다른 파리와는 달리 포도줄기 및 포도송이 꼭지에 산란을 하며 보통 500여 개의 알을 산란합니다.
포도에서 초파리가 발생하고 있는 것은 포도에 농약을 거의 사용하지 않은 것을 간접적으로 이야기해 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방제방법은 약제를 뿌리는 것은 불가능하며 소극적인 방법으로는 모기향을 피우는 것도 어느 정도 효과가 있습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5ºC 정도의 냉장고에 넣어 보관하는 게 좋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음식물 쓰레기는 밀봉하여 버리셔야 합니다.
답변일 2011.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