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집에 수리와 도배를 하고 나서부터 이런벌레들이 너무 자주 보여요.
오늘도 아빠가 거실에서 10마리를 넘게 잡았다고 하시고
밤에 제 방에서도 5마리 정도를 잡았거든요 ㅜㅜ
크기는 아주 작아요 새끼 바퀴벌레 만한 크기인데 생긴것도 딱 바퀴벌레 처럼 생겼고,,
근데 이 녀석들은 막 날라 다녀요. 그리고 빛이 환하게 켜져 있는데도 천장에 막 붙어 있더라구요.
그리고 아빠 말씀이 이녀석들이 천장에 붙어 있는걸 잡으니까 땅에 떨어질때 딱! 하는 소리가 난다고..
이거 바퀴벌레 맞나요? 이게 이만큼 나왔다는건 우리집에 엄청 많다는 뜻이겠죠? 갑자기 집 공사를 하고나서 부터 이러다니 ㅜㅜ 넘 무서워요.
날아다니고 빛을 좋아한다는 것으로 보아 바퀴유충은 아닌 것 같습니다.
설명해주신 내용만으로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권연벌레가 가장 의심스럽습니다.
권연벌레는 보관중인 곡식류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저곡해충 중 하나입니다.
이들은 쌀이나 곡식에 피해를 주지만 위생상으로는 특별한 질병을 옮기지는 않습니다.
죽은 척을 잘하는 특징이 있고 날아다니거나 날지 못하는 녀석들도 있습니다.
주로 생기는 곳은 오래된 쌀이나 곡물 같은 곳에서 발생하며 또한 습한 곳을 좋아하기 때문에 습한 곳에서도 잘 발생이 됩니다.
이 녀석을 없애기 위해서는 사는 서식지를 파악해서 박멸해야 합니다.
오래된 곡물류나 밀가루, 국수, 라면, 시리얼 등 상온에서 보관을 하는 가공식품을 한번 살펴보신다면 이 녀석들의 서식지를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찾으실 수 없다면 습기가 항상 유지되는 책상 뒤라던가 거울, 선반 등 벽과 물체가 맞닿아 있는 곳을 관찰해 보시면 그 곳에 서식을 하는 걸 볼 수 있을 겁니다.
서식지를 보시면 애벌레와 알들을 관찰하실 수 있고 대부분 화장실이나 축축한 공간에 잘 생기니 다른 곳도 한번 둘러봐주세요.
서식지를 발견하면 살충제를 뿌려주시고 모두 쓸어 담은 뒤에 습기가 차 있는 부분을 보일러를 뜨끈하게 하셔서 온도를 높여주시거나 환기를 통해서 습도를 낮춰주시고 항상 청결하고 습기에 유의를 하신다면 다시는 나타나지 않을 겁니다.
오염원을 완전히 제거했더라도 오염원에서 기어나온 유충들이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 유충이나 성충이 계속 나타날 겁니다.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목격 시마다 제거해야만 완전히 퇴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