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요며칠전부터 방에서 무언가 날아다니기 시작하는데요 ㅅ...
전에 한번 나방파리같은게 생겨서.. 계절이 계절인만큼 날파리도 생길수있는거라 생각해서 나방파리같은건줄 알고 손으로 쿨하게 잡았는데 ..
뭔가 부스러지는 느낌이 나더라고요;; 투둑;
그..그땐 아모야 ㅜㅜ 이러고 말았는데 ..
오늘 그런걸 또 한마리 발견했어요 ㅜ
대충 비슷한걸로 검색해보니 바구미? 비슷한거같긴 한데 뿔?같은게 없었거든요..
근데 쌀통열어보니까 벌레가 없는거같긴 한데.. 쌀벌레퇴치제도 넣어놨거든요? 여는순간 고추냉이 냄새가 코를찌르는데 이런데도 쌀벌레가 생기나요?
사진이 좀 작게 나오긴 했지만 ㅜㅜ 까맣고 1~2mm정도에 광택..? 도 좀 있는것같고.. ;;
사진은.. 욕실용 슬리퍼로 밟고 나서 찍었는데 날진 못하고 죽진 않더라고요..
슬리퍼가 구멍도 나있고 젤리슬리퍼라 그런가 -ㅁ- 휴지로 눌러도 안죽어서[능력자녀석!] 비틀며 누르다가 투둑소리나서 식겁했어요 ㅠㅠ 살려주세요..
설마 바퀴새끼는 아니겠..죠? ㅠㅠㅠ
올려주신 사진을 확대해 보았습니다만 정확히 보이지를 않습니다. ^^;;
가장 의심해 볼만한 것은 권연벌레입니다.
권연벌레는 보관중인 곡식류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저곡해충 중 하나입니다.
이들은 쌀이나 곡식에 피해를 주지만 위생상으로는 특별한 질병을 옮기지는 않습니다.
죽은 척을 잘하는 특징이 있고 날아다니거나 날지 못하는 녀석들도 있습니다.
주로 생기는 곳은 오래된 쌀이나 곡물 같은 곳에서 발생하며 또한 습한 곳을 좋아하기 때문에 습한 곳에서도 잘 발생이 됩니다.
이 녀석을 없애기 위해서는 사는 서식지를 파악해서 박멸해야 합니다.
오래된 곡물류나 밀가루, 국수, 라면, 시리얼 등 상온에서 보관을 하는 가공식품을 한번 살펴보신다면 이 녀석들의 서식지를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찾으실 수 없다면 습기가 항상 유지되는 책상 뒤라던가 거울, 선반 등 벽과 물체가 맞닿아 있는 곳을 관찰해 보시면 그 곳에 서식을 하는 걸 볼 수 있을 겁니다.
서식지를 보시면 애벌레와 알들을 관찰하실 수 있고 대부분 화장실이나 축축한 공간에 잘 생기니 다른 곳도 한번 둘러봐주세요.
서식지를 발견하면 살충제를 뿌려주시고 모두 쓸어 담은 뒤에 습기가 차 있는 부분을 보일러를 뜨끈하게 하셔서 온도를 높여주시거나 환기를 통해서 습도를 낮춰주시고 항상 청결하고 습기에 유의를 하신다면 다시는 나타나지 않을 겁니다.
오염원을 완전히 제거했더라도 오염원에서 기어나온 유충들이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 유충이나 성충이 계속 나타날 겁니다.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목격 시마다 제거해야만 완전히 퇴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