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 환경을 말할것같으면 일단 건물자체가 습도가 좀 높은거 같구요. 환기하기엔 좀 적절하지 않은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한쪽만 창문이 있는 전형적인 원룸구조에요.
주방에 현관이 있구 화장실과 베란다는 거실겸 방과 연결되어있습니다.
청소는 매일매일 물걸레질까지 하구요. 설거지도 꼬박꼬박 합니다. 미뤄봤자 하루 조금 안되구요. 쓰레기통도 날파리때문에 1주일에 한번씩은 비우는 꼴입니다. 음식물 쓰레기통에는 초파리때문에 음식물 넣을때마다 식초 처리해주고 있구요. 딱히 바깥에 음식 두거나 하는 건 없구요.
4년 살면서 이번까지 딱 두번 집에서 바퀴를 봤어요.
처음본건 약 8~9개월 전이구요. 가구 뒤로 숨길래 가구로의 통행로를 전부 테이프로 막아버렸습니다. 그 후론 한동안 보이지 않았구요.
오늘 나타난 바퀴벌레는 현관문 단속하던 중 무릎정도되는 높이로 날아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길이는 1cm 정도 되구요 날아다니구 밝은 갈색에 알집은 보이지 않은거 같구 꽁지도 삐죽했습니다. 브이라인처럼 ㅎㅎㅎ
바퀴벌레는 맞는거 같은데 길이와 색깔로 봐선 독일바퀴 수컷 청소년 정도 되는 거라 생각했는데 성충만 날 수있다는 말을 듣곤 좀 의아해요.
=> 집에 나타난 바퀴벌레가 혹시 독일바퀴 벌레인가요? 그렇다면 독일바퀴도 날 수 있는건가요?
또, 저희 원룸 건물이 습해서 1층 같은경우엔 그리마나 지네가 자주 보이긴 합니다. 바퀴는 자주는 안보이는데 가끔 외벽에 붙어있더구요.
저희 층이 5층인데 5층 복도에는 다른집에서 음식 시켜먹은 그릇이 거의 매일 내놓아져 있듯 해요.
=> 즉, 집에서 나타난 바퀴가 독일바퀴라면, 환경이 습하고 좀 지저분한데 세스코에 바퀴박멸을 요청하면 정말 바퀴가 집에서 사라질 수 있는건가요? 박멸이 어려운거 아닌가요ㅜㅜ
답장 빨리 부탁드려욤^,^*
설명해 주신 내용만으로는 정확한 바퀴종류 확인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만, 우선 외부서식종 바퀴든 실내서식종이든 일단 유입되면 실내에서 번식할 가능성은 언제든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바퀴의 추가적인 침입을 막기위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출입문 틈새, 창문틈새, 베란다 홈통 틈새, 싱크대 배수구 틈새 등등 외부로 난 작은 틈새라도 실리콘, 알루미늄 호일, 포밍 등을 활용해 막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화장실 배수구는 철망으로 된 것을 구입해 교체하시거나 화장실에서 물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걸레 같은 것으로 덮어 두는 것도 좋습니다.
보완이 어느 정도 실시되면 이제는 내부관리입니다.
음식물은 바퀴의 접근을 차단할 수 있도록 밀폐가 가능한 용기에 담거나 비닐로 꽉 묶어 두셔야 하고, 냉장보관이 가능한 것은 냉장고에 넣으시기 바랍니다.
음식물 쓰레기 역시 상단을 꽉 묶어 바퀴가 침입할 수 없도록 하고 가급적 발생 즉시 외부로 폐기하시기 바랍니다.
일반 쓰레기통은 주기적으로 내부를 세척해 바퀴의 먹이가 묻어 있지 않도록 하며 가급적 뚜껑이 있어 밀폐가 가능한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바퀴가 목격되는 장소 부근에 바퀴끈끈이를 설치해 이동 중인 바퀴를 포획해 밀도를 낮추는 노력을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다만 이미 실내에 바퀴가 많이 번식해 있는 상태로는 위와 같은 방법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으므로, 전문업체에 방제를 의뢰하시는 것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