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며칠전부터 어디선가 벌레들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벌레 모양은.
깨소금 만한 크기(2mm정도)이며 날아다닙니다.
날아다니는 속도와 이동 속도는 그리 빠르지 아니하여
잡을 수는 있습니다.
날개 부분이 딱딱하게 되어 있고 크지는 않으나.
갯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저희집은 지은지 3년되는 아파트라. 이제까지 벌레 걱정은 안하고 살았습니다. 갑자기 생긴 벌레에 당황스럽고 걱정스럽습니다.
무슨 벌레이고 해결책좀 알려주세요.
참고로 저희 옆집이 2달이상 부재중인데.
혹시 그것과 관련이 있는지 궁금합니다.(음식물 등등..)
설명해 주신 내용만으로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권연벌레가 발생한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권연벌레는 보관중인 곡식류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저곡해충 중 하나입니다.
이들은 쌀이나 곡식에 피해를 주지만 위생상으로는 특별한 질병을 옮기지는 않습니다.
죽은 척을 잘하는 특징이 있고 날아다니거나 날지 못하는 녀석들도 있습니다.
주로 생기는 곳은 오래된 쌀이나 곡물 같은 곳에서 발생하며 또한 습한 곳을 좋아하기 때문에 습한 곳에서도 잘 발생이 됩니다.
이 녀석을 없애기 위해서는 사는 서식지를 파악해서 박멸해야 합니다.
오래된 곡물류나 밀가루, 국수, 라면, 시리얼 등 상온에서 보관을 하는 가공식품을 한번 살펴보신다면 이 녀석들의 서식지를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찾으실 수 없다면 습기가 항상 유지되는 책상 뒤라던가 거울, 선반 등 벽과 물체가 맞닿아 있는 곳을 관찰해 보시면 그 곳에 서식을 하는 걸 볼 수 있을 겁니다.
서식지를 보시면 애벌레와 알들을 관찰하실 수 있고 대부분 화장실이나 축축한 공간에 잘 생기니 다른 곳도 한번 둘러봐주세요.
서식지를 발견하면 살충제를 뿌려주시고 모두 쓸어 담은 뒤에 습기가 차 있는 부분을 보일러를 뜨끈하게 하셔서 온도를 높여주시거나 환기를 통해서 습도를 낮춰주시고 항상 청결하고 습기에 유의를 하신다면 다시는 나타나지 않을 겁니다.
오염원을 완전히 제거했더라도 오염원에서 기어나온 유충들이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 유충이나 성충이 계속 나타날 겁니다.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목격 시마다 제거해야만 완전히 퇴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