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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와 이상한 벌레
  • 작성자 이유진
  • 작성일 2010.07.23
  • 문의구분 해충관련 문의

안녕하세요?
전에 날개달린 숫개미 몇마리 발견하고 질문드렸던 적이 있어요.
답변주신대로 그이후론 나타나질 않아서 안심하고 있었는데...그랬는데..
아...오늘 그 말로만 듣던 애집개미로 추정되는 작고,갈색빛나는 녀석을
두마리 발견했답니다. 싱크대수납장과 벽사이에서 빼꼼히 고개를 내밀고
있더군요. 놀라서 바로 휴지로 눌러버렸구요. 눈에 불을켜고 다시 주변을
살피니 또한마리가 싱크대위에서 발견되었답니다.

얼마전에 정기적으로 아파트 소독해주시는 분께서 주신 개미약-아주작은
알갱이로 된건대요. 얼핏보면 흙처럼생겼어요-을 몇알 싱크대위에 놓아
두었습니다. 개미가 그걸 먹고 집으로 가서 죽는다고 하셨거든요.
그러고 나서 반나절을 관찰했는데 더 나타나진 않았어요. 그럼 먹이찾으러
잠깐 옆집에서 정찰나온 개미일까요? 설마 저희집에 살림을 차린건
아니겠죠?

그런데..여기서 끝나면 좋았겠지만.. 현실은 참 생각대로 되는게 아니더
라구요. 눈에 불을켜고 개미약 주변을 살피다 싱크대 수납장문에
개미만한 뭔가가붙어있는걸 발견했어요.
화장지로 살짝 눌렀는데 반응이 없어요.
뭔가가 터져야 정상 아닌가요? 왠걸 딱딱한거예요.
그래서 좀더 힘을 줬더니 터지더라구요. 한2mm 정도의 크기구요
딱정벌레랑 비숫한데 좀더 홀쭉하구 갈색이구요.
그리고 개미보다 상당히 느리더라구요.
그냥 한마리로 끝났다면 잊어버리고 말았을텐데 바로직후에 싱크대에서
또한마리, 컴퓨터 자판에서 또한마리 발견되었답니다.
갑자기 심란해지기 시작해서 결국은 이 시간-새벽2:45-까지 잠못이루고
질문드리게 되었어요.
정말 벌레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어요.
개미 두마리에 놀라 늦은밤에 진공청소기 돌리고 물걸레질하고....
한숨돌릴까 했더니 어디서 듣보잡 벌레녀석이 또 등장...
대체 이녀석은 뭘까요?

설명해 주신 내용으로는 권연벌레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권연벌레는 보관중인 곡식류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저곡해충 중 하나입니다.

이들은 쌀이나 곡식에 피해를 주지만 위생상으로는 특별한 질병을 옮기지는 않습니다.

죽은 척을 잘하는 특징이 있고 날아다니거나 날지 못하는 녀석들도 있습니다.

주로 생기는 곳은 오래된 쌀이나 곡물 같은 곳에서 발생하며 또한 습한 곳을 좋아하기 때문에 습한 곳에서도 잘 발생이 됩니다.

이 녀석을 없애기 위해서는 사는 서식지를 파악해서 박멸해야 합니다.

오래된 곡물류나 밀가루, 국수, 라면, 시리얼 등 상온에서 보관을 하는 가공식품을 한번 살펴보신다면 이 녀석들의 서식지를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찾으실 수 없다면 습기가 항상 유지되는 책상 뒤라던가 거울, 선반 등 벽과 물체가 맞닿아 있는 곳을 관찰해 보시면 그 곳에 서식을 하는 걸 볼 수 있을 겁니다.

서식지를 보시면 애벌레와 알들을 관찰하실 수 있고 대부분 화장실이나 축축한 공간에 잘 생기니 다른 곳도 한번 둘러봐주세요.

서식지를 발견하면 살충제를 뿌려주시고 모두 쓸어 담은 뒤에 습기가 차 있는 부분을 보일러를 뜨끈하게 하셔서 온도를 높여주시거나 환기를 통해서 습도를 낮춰주시고 항상 청결하고 습기에 유의를 하신다면 다시는 나타나지 않을 겁니다.

오염원을 완전히 제거했더라도 오염원에서 기어나온 유충들이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 유충이나 성충이 계속 나타날 겁니다.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목격 시마다 제거해야만 완전히 퇴치할 수 있습니다.

답변일 2010.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