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전부터 베란다 천장에 까맣고 작은(약 3mm)정도 되는 벌레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사진이 없지만 말씀드리면, 겉으로 봤을 때 날개가 바로 보이는 것은 아니고, 무당벌레처럼 껍질 속에 날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검은색 작은 벌레들이 조금씩 생기기 시작해서 보이면 약국에서 구입한 스프레이용 해충약으로 죽이곤 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애들(?)이 점점 많아지면서 이젠 매일 저녁에 들어가보면
베란다 천장에 잔뜩 붙어 있습니다. 베란다 창문에도 있고요..
뿐만 아니라, 이젠 그 애들이 방에 까지 들어와서 천장이랑 형광등 근처에 모여 있습니다.
(제 아내는 바퀴벌레 새끼가 아니냐고 이야기하는데, 저는 바퀴벌레는 어두운 곳을 좋아한다고 안심시키고 있습니다. ^^;)
혹시 그 벌레들이 어떤 것인지 알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떻게 하면 완전히 없앨 수 있는지? 저희가 베란다에 이것 저것 물건들을 많이 쌓아놓고 있습니다만.. 그런 것들을 다 정리해야 하는지?
그리고, 만약 세스코에서 서비스를 받는다면 비용은 어느정도인지 알고 싶습니다.
도와주십쇼!!!!!
권연벌레가 가장 의심됩니다.
권연벌레는 보관중인 곡식류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저곡해충 중 하나입니다.
이들은 쌀이나 곡식에 피해를 주지만 위생상으로는 특별한 질병을 옮기지는 않으며 세스코에서는 저곡해충은 별도의 관리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죽은 척을 잘하는 특징이 있고 날아다니거나 날지 못하는 녀석들도 있습니다.
주로 생기는 곳은 오래된 쌀이나 곡물 같은 곳에서 발생하며 또한 습한 곳을 좋아하기 때문에 습한 곳에서도 잘 발생이 됩니다.
이 녀석을 없애기 위해서는 사는 서식지를 파악해서 박멸해야 합니다.
오래된 곡물류나 밀가루, 국수, 라면, 시리얼 등 상온에서 보관을 하는 가공식품을 한번 살펴보신다면 이 녀석들의 서식지를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찾으실 수 없다면 습기가 항상 유지되는 책상 뒤라던가 거울, 선반 등 벽과 물체가 맞닿아 있는 곳을 관찰해 보시면 그 곳에 서식을 하는 걸 볼 수 있을 겁니다.
서식지를 보시면 애벌레와 알들을 관찰하실 수 있고 대부분 화장실이나 축축한 공간에 잘 생기니 다른 곳도 한번 둘러봐주세요.
서식지를 발견하면 살충제를 뿌려주시고 모두 쓸어 담은 뒤에 습기가 차 있는 부분을 보일러를 뜨끈하게 하셔서 온도를 높여주시거나 환기를 통해서 습도를 낮춰주시고 항상 청결하고 습기에 유의를 하신다면 다시는 나타나지 않을 겁니다.
오염원을 완전히 제거했더라도 오염원에서 기어나온 유충들이 남아 있을 수 있기때문에 당분간 유충이나 성충이 계속 나타날 겁니다.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목격 시마다 제거해야만 완전히 퇴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