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보내고 집에 왔습니다.
저는 원래 과일은 안 좋아해서 안 먹고요
계란 껍질이나 채소 껍질만 부엌 쓰레기 통에 버립니다.
며칠 연휴 보내고 와서 봤더니 부엌에 깨가 잔뜩 있었습니다.
집에 깨 자체가 없거든요
너무 많아서 추적해 봤더니
쓰레기 봉지 뒤에 가관이더라고요
후에 확인한 결과 냉장고 밑에도 진짜 많았고요
쓰레기 봉투를 냉장거에 기대 놓거든요
급한데로 청소기로 밀고
청소기 비워서 변기에 버리고 청소기 소독하고
걸레는 삶았습니다.
후에 바퀴벌레용 살충제 뿌리고
잔해 치우려고 봤는데
까맣고 긴 벌레가 두마리 나왔네요
집은 4일정도 비웠고 이런적은 없었거든요?
진짜 벌레인지 알인지는 수없이 있었고
일반 통깨랑 구분이 안 갈정도고 움직이지도 않습니다.
반짝이고 눈이라던가 하는건 보이지 않아요
정말 깨랑 똑같이 생겼습니다.
이게 약 뿌리고 죽어있던 까만 벌레 두마리랑 관련이 있는건지
다시 생겼을 때 세스코를 부르면 비용이 얼마인지 궁굼하네요
당분간 방과 부엌간 문 열어 놓을 생각 없고요
부엌은 2평정도 됩니다.
참깨 비슷한 것은 바로 초파리의 번데기랍니다.
초파리는 단내나 발효과정 중에 있는 유기물에 이끌려 침입을 하는데 집을 비우셨을때 침입한 초파리가 쓰레기봉투와 냉장고 주변에 산란해 알에서 부화한 구더기가 보였을 것이고.. 조금 더 있으면 참깨 같은 번데기가 보인 후 다시 수많은 성충으로 재탄생하게 됩니다.
지금 발생한 번데기와 유충을 최대한 제거하셔야 향후 발생하는 초파리 성충을 보지 않을 수 있으니 쓰레기는 외부로 폐기하고 쓰레기통 내외부를 중성세제를 이용해 잘 닦으세요.
그리고 에어졸이 있을 경우에는 쓰레기통이 놓였던 장소 주위에 약제를 살포해두면 추가발생을 막을 수 있을 겁니다.
앞으로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점점 줄어 아예 보이지 않게 되겠지만 초파리가 발생되지 않도록 하는 방법으로는 음식물 쓰레기 봉지는 항상 상단을 묶어 밀봉 수준이 되도록 해 냄새가 외부로 발산되지 않도록 해 초파리 유인을 최소화 하시고, 가급적 그날 그 날 폐기하시기 바랍니다.
쓰레기통의 경우 내용물만 버리고 내부는 잘 씻지 않고 사용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남은 유기물에 유인되어 날라 들어올 수 있으며, 쓰레기 자체에 당도가 있는 물질이 묻어 있는 경우에도 초파리가 유인됩니다.
따라서 쓰레기통도 자주 세척을 하셔야 하며, 쓰레기통은 뚜껑이 있는 것을 사용해, 항상 닫혀 있어야 초파리의 유인 및 발생을 막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초파리가 침입하지 않도록 방충망은 항시 사용하고, 출입문을 여닫을 때는 아주 신속히 해, 외부에서의 침입 자체를 차단할 수 있도록 하세요.
죄송하지만 세스코에서는 초파리 관리는 진행하고 있지 않기때문에 개인적인 관리로 진행하셔야 합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