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들어 이상한 벌레가 다녀 여기게시판을 찾아봤더니
권연벌레나 인삼벌레처럼 생겼네요.
두 벌레 차이가 뭔지요.
곡식이나 이런건 다 살펴봤는데 없더라구요.
제 생각엔 장농을 새로 들였는데 거기서 나오는거 아닌가 싶은데
그것도 가능한가요?
권연벌레나 인삼벌레는 저곡해충이긴 하지만 권연벌레의 경우에는 곡식류 뿐만이 아니라 습한 곳을 좋아하기 때문에 습한 곳에서도 잘 발생이 됩니다.
습기가 항상 유지되는 책상 뒤라던가 거울, 선반 등 벽과 물체가 맞닿아 있는 곳을 관찰해 보시면 그 곳에 서식을 하는 걸 볼 수 있을 겁니다.
서식지를 보시면 애벌레와 알들을 관찰하실 수 있고 대부분 화장실이나 축축한 공간에 잘 생기니 다른 곳도 한번 둘러봐주세요.
서식지를 발견하면 살충제를 뿌려주시고 모두 쓸어 담은 뒤에 습기가 차 있는 부분을 보일러를 뜨끈하게 하셔서 온도를 높여주시거나 환기를 통해서 습도를 낮춰주시고 항상 청결하고 습기에 유의를 하신다면 다시는 나타나지 않을 겁니다.
오염원을 완전히 제거했더라도 오염원에서 기어나온 유충들이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 유충이나 성충이 계속 나타날 겁니다.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목격시마다 제거해야만 완전히 퇴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