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전부터 밤만되면 1~2m 정도 크기에 검거나 갈색의 타원형 벌레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답니다. 천장과 벽에서 기어나오더니 날라다니기 시작하더군요. 모기약을 뿌려보았는데 바로 죽지도 않네요. 낮에는 한마리도 보이지 않다가 밤만되면 어김없이 나타나요... 작년 이맘때 집수리중에 발견되었다고 하는데.... 처치방법과 이녀석들의 정체가 궁금합니다. 으~악 사람을 물기도 하나요?
1~2m 정도 크기요?
사람 크기만 하다는? ㅡㅡ;
1~2 mm 정도의 크기이지요? ^^*
올려주신 내용상으로는 저곡해충인 권연벌레 또는 애수시렁이 일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권연벌레는 대표적인 저곡해충으로 쌀이나 곡식에 피해를 주나 위생상으로는 특별한 질병을 옮기지 않습니다.
주로 생기는 곳은 오래된 쌀이나 곡물 같은 곳에서 발생하며 또한 습한 곳을 좋아하기 때문에 습한 곳에서도 잘 발생이 됩니다.
이 녀석을 없애기 위해서는 사는 서식지를 파악해서 박멸해야 합니다.
습기가 항상 유지되는 책상 뒤라던가 거울, 선반 등 벽과 물체가 맞닿아 있는 곳을 관찰해 보시면 그 곳에 서식을 하는 걸 볼 수 있을 겁니다.
서식지를 보시면 애벌레와 알들을 관찰하실 수 있고 대부분 화장실이나 축축한 공간에 잘 생기니 다른 곳도 한번 둘러봐주세요.
찾으실 수 없다면 오래된 곡물류를 한번 살펴보신다면 이 녀석 들의 서식지를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서식지를 발견하면 살충제를 뿌려주시고 모두 쓸어 담은 뒤에 습기가 차 있는 부분을 보일러를 뜨끈하게 하셔서 온도를 높여주시거나 환기를 통해서 습도를 낮춰주시고 항상 청결하고 습기에 유의를 하신다면 다시는 나타나지 않을 겁니다.
오염원을 완전히 제거했더라도 오염원에서 기어나온 유충들이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 유충이나 성충이 계속 나타날 겁니다.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목격시마다 제거해야만 완전히 퇴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