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엔 없었는데 올해들어 이 두녀석이 갑자기 생겼어요...
얘네들 정체가 도대체 뭐죠?
집에 소독하러 온 분은 검은 녀석은 개미라고 하고 갈색 녀석은 쌀벌레 일종이라고 하는데...크기는 둘다 비슷한데 갈색녀석이 좀더 똥똥하고...
이 두녀석이 막 날개피고 날라다니기두 해요...ㅜ.ㅜ
근데 개미가 날 수도 있나요? ^^;
갈색녀석은 잡으려고 건드리면 살짝 움츠리면서 죽은척하구...
그러다가 다시 몸 크게 만들면서 날개피고 날라가요...
잡아도 잡아도 계속 수가 늘어서 스트레스 넘 심해요...
현미 보리 같은 곡물들 싱크대 아래 안먹고 오래 뒀었는데 이상한 쪼만한 벌레들이 봉지 안과 밖에 득실하게 막 기어다녀서 걍 다 버렸거든요(얘네들은 아주 아주 작은 녀석들이었어요...)혹 곡물들 땜에 생긴것 같아서...
근데 한참이 지났는데 아직까지 줄어들 생각을 안하네요...
싱크대 안이고 침실이고 화장실이고 거실이고 벽에 붙어있거나 바닥에 기어다니거나 가끔씩 날라다니고...
젤루 많이 보이는 곳은 싱크대, 냉장고 주변과 거실 창문이에요...
요즘 햇볕이 아주 뜨거운데 창문이나 창틀에 (잡아도 잡아도) 계속 붙어있네요...ㅜ.ㅜ
얘네들 어떡해야 없앨 수 있을까요...?
아까 세스코 상담하시는 분과 전화통화했는데 설명만으로는 정확히 모르신다해서 사진 올려요...
우선 고객님의 문의가 많아 답변이 많이 늦은 점 정말 죄송합니다.
위의 사진은 개미일 가능성이 많고 아래의 사진은 저곡해충인 권연벌레로 추정됩니다.
권연벌레의 특징은 죽은 척을 잘하는 특징이 있으며 날아다니거나 날지 못하는 녀석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딱정벌레목에 속하는 저곡해충으로 권연벌레나 애수시렁이는 비슷하게 생겨서 유심히 관찰하지 않으면 구분이 좀 힘들긴 합니다.
권연벌레는 대표적인 저곡해충으로 쌀이나 곡식에 피해를 주나 위생상으로는 특별한 질병을 옮기지 않습니다.
주로 생기는 곳은 오래된 쌀이나 곡물 같은 곳에서 발생하며 또한 습한 곳을 좋아하기 때문에 습한 곳에서도 잘 발생이 됩니다.
이 녀석을 없애기 위해서는 사는 서식지를 파악해서 박멸해야 합니다.
싱크대 아래에 오랫동안 보관 중이였던 곡물이 원인이였네요..
그 외에도 습기가 항상 유지되는 책상 뒤라던가 거울, 선반 등 벽과 물체가 맞닿아 있는 곳을 관찰해 보시면 그 곳에 서식을 하는 걸 볼 수 있을 겁니다.
서식지를 보시면 애벌레와 알들을 관찰하실 수 있고 대부분 화장실이나 축축한 공간에 잘 생기니 다른 곳도 한번 둘러봐주세요.
서식지를 발견하면 살충제를 뿌려주시고 모두 쓸어 담은 뒤에 습기가 차 있는 부분을 보일러를 뜨끈하게 하셔서 온도를 높여주시거나 환기를 통해서 습도를 낮춰주시고 항상 청결하고 습기에 유의를 하신다면 다시는 나타나지 않을 겁니다.
보관 중인 곡물류를 버리셨다 하더라도..오염원을 완전히 제거했더라도 오염원에서 기어나온 유충들이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 유충이나 성충이 계속 나타날 겁니다.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목격시마다 제거해야만 완전히 퇴치할 수 있습니다.
사진이 너무 작아 정확히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개미 종류 중에 날개가 달린 날개미..라고 있습니다.
날개미라면 4월부터 8월가지 결혼비행하는 시기로 수십에서 수천마리까지 한꺼번에 보일 수가 있는데요.
한두마리 보이시는 정도라면 외곽에서 서식하는 개미 중 결혼비행을 하다가 집안으로 침입했을 가능성이 많으므로 방충망 또는 출입문 관리에 신경을 써 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우선 보이는 부분은 지속적으로 에어졸을 이용해 잡아주셔야 하고 벽 틈, 문틈, 창문 틀 등 오래된 나무사이에서 발생이 되므로 개미가 나오는 틈새가 있는지 확인하여 실리콘을 등을 이용하여 틈새를 막아 미연에 나오는 것을 차단해주시고 보이는 부분은 지속적으로 잡아 개체수가 줄어들도록 관리해주셔야 합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