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요 저희 집에 애수시렁이가 진짜 많거든요...
사실은 무슨 벌레인지도 잘 몰랐는데
아 이놈들이 미친듯이 출몰하는게
하루 평균 열마리씩 때려잡고 있고ㅠㅠㅠ 아오
처음 나왔을 때는 진짜 몇 마리 안나오다가
이놈이 새끼를 깠나.................!!!!
인터넷 뒤져보니까 권연벌레랑 애수시렁이 둘 중에 하나인 것 같은데
더듬이 같은거? 그런거 보니까 애수시렁이 같아요
1. 흑미쌀보다 좀 작은 편
2. 팥색을 띠는 약간 어두운 색깔
3. 누르면 찍
4. 날아다닌다ㅠㅠㅠㅠㅠㅠ!!!!!!
5. 죽은척 진짜 잘한다
에프킬라 뿌리니까 와다다 기절하기는 하는데... 금방 일어나네요ㅠㅠ
그래서 잠자기 전에 에프킬라 한통 뿌리고 문 닫은뒤
30초 세고 안으로 들어가서 돋보기 들고 바닥과 책장에 떨어진 놈들
하나씩 후려쳐서 터트리고ㅠㅠㅠㅠ
매일 이런 짓 하기도 지쳤어요
매일밤 몸 기어다닐 벌레 생각하면 돌겠고...
얘 몸에 붙어서 피 빤다는 소리도 어디서 들은 것 같은데..
아직 몸에 물린 흔적은 없어요.. 안 무나??
진짜 죽겠습니다...
지금도 왕창 잡고 나와 열이 머리 끝까지 올라서
새벽에 벌레잡이 센터 찾고있고ㅠㅠㅠㅠ
제 방 면적이 5평남짓?
다다미 9개 정도인데
애수시렁이 씨를 말리는데 얼마정도 드나요?
글구 얘 죽일 수 있는 기본적인 방법 없나요??
(예를들어 에프킬라 말고 이걸 써봐라.... 등)
살충제만 뿌린다 해서 퇴치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권연벌레나 애수시렁이가 발생한 원인을 제거 하셔야지요.
대표적인 딱정벌레목에 속하는 저곡해충으로 권연벌레나 애수시렁이는 비슷하게 생겨서 유심히 관찰하지 않으면 구분이 좀 힘들긴 합니다.
하지만 처리방법은 동일합니다.
주로 생기는 곳은 오래된 쌀이나 곡물 같은 곳에서 발생하며 또한 습한 곳을 좋아하기 때문에 습한 곳에서도 잘 발생이 됩니다.
이 녀석을 없애기 위해서는 사는 서식지를 파악해서 박멸해야 합니다.
습기가 항상 유지되는 책상 뒤라던가 거울, 선반 등 벽과 물체가 맞닿아 있는 곳을 관찰해 보시면 그 곳에 서식을 하는 걸 볼 수 있을 겁니다.
서식지를 보시면 애벌레와 알들을 관찰하실 수 있고 대부분 화장실이나 축축한 공간에 잘 생기니 다른 곳도 한번 둘러봐주세요.
찾으실 수 없다면 오래된 곡물류를 한번 살펴보신다면 이 녀석 들의 서식지를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서식지를 발견하면 살충제를 뿌려주시고 모두 쓸어 담은 뒤에 습기가 차 있는 부분을 보일러를 뜨끈하게 하셔서 온도를 높여주시거나 환기를 통해서 습도를 낮춰주시고 항상 청결하고 습기에 유의를 하신다면 다시는 나타나지 않을 겁니다.
오염원을 완전히 제거했더라도 오염원에서 기어나온 유충들이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 유충이나 성충이 계속 나타날 겁니다.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목격시마다 제거해야만 완전히 퇴치할 수 있습니다.
안타깝지만 저곡해충은 세스코에서는 진행하지 않기때문에 개인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