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전쯤부터 집에 이런 벌레가 많이 보입니다.
제생각엔 바퀴같은데, (세스코 홈페이지에는 딱히 맞는 바퀴는 아니고..)
전 약 5년정도된 아파트 6층에 살고요.
요즘 이사오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몰라도 집 곳곳에서 보이네요.
부엌,거실,공부방 등..퇴근후 마음먹으면 20마리 정도 잡는것 같아요.
천장에도 있고, 바닥, 벽, 책장 등 눈을 크게 뜨면 전부 벌레투성이..
생긴건 아주 작아서 사진찍으면 잘 안나오네요(첨부 사진 참조).
길이는 3~5mm 정도 되고, 갈색, 날개도 있어서 날아도 다니더군요.
자세히 보면 더듬이도 있는것 같고, 바퀴인지 다른 벌레인지 모르겠어요.
관리사무소에서는 아파트에서 실시하는 정기소독을 잘 받아보라고 하던데
답답합니다. 두돌이 안된 딸아이가 있어서 걱정도 되는데
열심히 집 청소하고 잡아야하는건지 약을 놔야 하는건지
조언 및 답변부탁합니다...
바퀴 유충은 날개가 없기때문에 날라다니지 못한답니다.^^
바퀴가 아닌 것이 다행이지요?
사진이 흐릿해 정확히 확인은 안되지만 올려주신 내용상으로는 권연벌레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권연벌레의 특징은 죽은 척을 잘하는 특징이 있으며 날아다니거나 날지 못하는 녀석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딱정벌레목에 속하는 저곡해충으로 권연벌레나 애수시렁이는 비슷하게 생겨서 유심히 관찰하지 않으면 구분이 좀 힘들긴 합니다.
권연벌레는 대표적인 저곡해충으로 쌀이나 곡식에 피해를 주나 위생상으로는 특별한 질병을 옮기지 않습니다.
주로 생기는 곳은 오래된 쌀이나 곡물 같은 곳에서 발생하며 또한 습한 곳을 좋아하기 때문에 습한 곳에서도 잘 발생이 됩니다.
이 녀석을 없애기 위해서는 사는 서식지를 파악해서 박멸해야 합니다.
습기가 항상 유지되는 책상 뒤라던가 거울, 선반 등 벽과 물체가 맞닿아 있는 곳을 관찰해 보시면 그 곳에 서식을 하는 걸 볼 수 있을 겁니다.
서식지를 보시면 애벌레와 알들을 관찰하실 수 있고 대부분 화장실이나 축축한 공간에 잘 생기니 다른 곳도 한번 둘러봐주세요.
찾으실 수 없다면 오래된 곡물류를 한번 살펴보신다면 이 녀석 들의 서식지를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서식지를 발견하면 살충제를 뿌려주시고 모두 쓸어 담은 뒤에 습기가 차 있는 부분을 보일러를 뜨끈하게 하셔서 온도를 높여주시거나 환기를 통해서 습도를 낮춰주시고 항상 청결하고 습기에 유의를 하신다면 다시는 나타나지 않을 겁니다.
오염원을 완전히 제거했더라도 오염원에서 기어나온 유충들이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 유충이나 성충이 계속 나타날 겁니다.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목격시마다 제거해야만 완전히 퇴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