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집에 몇주전부터 생기기 시작한 벌레 때문에 문의 드립니다.
저희집은 입주한지 얼마 되지 않은 새 아파트인데요.
요즘들어 안방 욕실 타일 틈새로 혹은 배수구 주변에 검은색 작은 벌레가 다니네요(크기는 벼룩 정도의 크기라할까요..)
생김새는 다리가 있고 날개는 없어요. 벽으로는 못 오르는것 같은데,움직임은 빠른것 같고요.. 욕실 바닥에 그것도 모서리 주변에 자주 보입니다.
습하고 배수구에 물이 고여 생기나 싶어 락스로도 청소해 봤고, 바퀴벌레 스프레이도 뿌려봤지만 그때뿐 하루 지나면 또 생기는것 같아요.
무슨 벌레인지도 모르겠고 퇴치방법도 몰라 이렇게 여쭈어 봅니다.
방법이나 혹은 견적도 가능할지요..
또 한가지 여쭐게 있어요. 날씨가 더우니까 초파리(?)가 집에 자주 생겨요.
요 벌레가 음식물 쓰레기나 과일 껍질에 자주 나타나는 벌레로 알고 있는데요 이상하게 저희집에 그런곳엔 모이지 않고 유독 방에 잘 생기네요.
방엔 가구도 없구요, 다만 옷들만 있는 곳이거든요. 하루가 멀다하고 방에 들어가면 수백마리가 바닥에 죽어 있는데 왜 이런건가요?
죽어있는곳도 창틀 밑인데요.. 창도 닫아놓고 방문도 닫아놔 전혀 출입할 수 없을것 같은데 어디서 생기는 것인지...
이 질문도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화장실 하수구에는 하트모양 거꾸로 한 모습을 가진 나방파리가 살고 있습니다.
물이 내려가는 하수구와 화장실의 틈새가 바로 나방파리의 발생지가 되는 곳이죠.
나방파리는 물이끼(젤라틴)가 낀 곳에 산란하며 발생 합니다.
물이끼 안에 산란하게 되며 물때에 의해 알과 유충이 보호 받기때문에 뜨거운 물이 잠깐 훑고 지나가는 정도나 살충제를 들이 부어도 쉽게 퇴치되지 않습니다.
유충(애벌레)은 거머리 모양으로 생긴 것이 젤라틴에서 자라 번데기 단계를 거쳐 성충인 나방파리가 되면 날아다니며 피해를 입히죠.
아무리 살충제를 들이 부어도 막 내부에서 서식하는 알, 애벌레, 번데기는 죽지 않습니다.
화장실 배수구에 트랩이 설치되어 있다면 트랩을 꺼내 트랩과 배수관 안쪽에 형성된 물때를 수세미와 칫솔 등으로 최대한 제거하는 것이 나방파리 유충 및 그 서식처를 한꺼번에 없애는 방법입니다. 하절기에는 1주에 1회, 동절기에는 2주에 1회 정도 꾸준히 청소하신다면 나방파리를 보는 일은 없어질 겁니다.
벼룩파리인 경우, 나방파리와 같이, 음습한 곳을 좋아하며, 나방파리에 비해 활동성이 좋습니다. 또한 빠르기도 하고요. 외부의 충격에 의해 잡게 되면 가끔씩 피와 비슷한 체액이 나옵니다. 버섯파리인 경우, 버섯을 재배하는 곳이나 시설원예작물이 있는 곳에서 주로 목격되며 온실에서 년중 발생하며, 여름보다는 봄이나 가을에 더 많이 발생합니다.
창문에는 방충망이 견고하게 부착되어 있어야 하며, 창틀의 물빠짐 틈새로도 침입할 수 있으니 비가 오지 않을 때는 휴지나 알루미늄 호일 등으로 막아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출입시 현관문은 신속히 여닫을 수 있도록 하세요.
검정날개 버섯파리는 주로 썩은 유기물질이나(가정집 물기가 있는 곳), 음식재료, 배수구, 땅이나 나무 등에서도 발생합니다. 유충은 곰팡이 등을 주로 섭식하나 경제적인 피해를 야기하지 않습니다. (간단하게 나방파리와 유사한 해충이라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집안에 있는 화분도 살펴보시고 보일때 마다 잡아주시거나, 에어졸을 이용하시면 점차 좋아지시리라 생각됩니다.
집이 목조로 되어 있거나 나무로 된 문틈, 벽 틈, 창문 틈새 등 오래된 나무 같은 곳에서 날개미가 많이 나올 수 있습니다. 봄부터 초여름(4~8월초)까지 결혼비행을 하는 시기로 수십에서 수천마리 날개미가 한꺼번에 보일 수 도 있습니다. 우선 보이는 부분은 지속적으로 잡아주셔야 하고 벽 틈, 문틈, 창문 틀 등 오래된 나무사이에서 발생이 되므로 개미가 나오는 틈새가 있는지 확인하여 실리콘을 등을 이용하여 틈새를 막아 미연에 나오는 것을 차단해주시고 보이는 부분은 지속적으로 잡아 개체수가 줄어들도록 관리해주셔야 합니다.
늘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