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힘들게 입주하고 네식구 잘 살아보려고 했는데
앗....한달전부터 초파리 같은게 날아다녀요. 근데 하얀색이어서
처음엔 먼지가 떠다니는 것 처럼 보여요. 잡아보면 몸체는 약간 검긴해요.
밤에 많이 날아다니다가 아침엔 창문틀에 많이 죽어있지요.
작년 11월부터 입주하기 시작한 새아파트인데 저희집 뿐만아니라 다른 집도 많답니다. 관리사무소에서 소독을 했는데도 전혀 줄지 않았다네요.
저희집은 맞벌이라서 소독도 못받아봤지만...
바닥 및 주방 싱크대위를 기어다니는 아주 조그맣고 투명한 벌레들도
있다는 집도 많은데 이게 뭘까요?
저희 아파트 소독업체는 주방 혹은 욕실 배수구에서 생긴 것 같다고만 했다는데 정말 답답합니다.
명확히 뭔지, 어떤 피해를 주는지 알려주세요...
넘 간절합니다.
내용글만으로 어떤해충인지 정확한 확인은 어려우나 먼지다듬이라는 종류로 짐작됩니다.
습기가 많고 습도가 높은 곳에서 자생하는 먼지다듬이 벌레는 번식력이 강하고, 눈에 잘 띄지 않기 때문에 소수일 때는 보이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만, 눈에 보이기 시작할 때는 이미 엄청난 수가 있다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먼지다듬이 벌레는 우리나라에선 3과가 알려져 있는 1∼7㎜의 미소 곤충입니다.
알에서 성충까지 약 1~2달 정도 소요되며 습하고 더운 곳을 선호하며 주로 미세한 균류나 곰팡이를 먹고 자랍니다.
잡식성으로 균류, 꽃가루, 마른 식물, 곡물가루 또는 곤충의 시체 등을 먹지만 실내에서는 먼지를 비롯한 거의 모든 것을 수도 있습니다.
주요 서식처로는 습한 바닥, 배관틈새, 벽 틈새, 석고보드, 오염된 목재, 서적 등에서 서식할 수 있습니다. 물론 메밀 베개 같은 것에서 서식할 수도 있습니다.
먼지다듬이는 번식 속도가 굉장히 빨라 그냥 두시면 집안 전체적으로 금새 번식 할 수 있기 때문에 빨리 퇴치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먼지다듬이 자체관리 방법은 집안의 습기를 제거해주시고, 먼지가 많은 곳을 청소해주세요.
집안의 습도조절(환기, 온도조절 등)를 하셔야 되는데, 최대한 습도를 낮게 관리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환기나 일광건조도 좋고 선풍기나 보일러를 가동해 실내 습도를 낮추는 방법을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실내에 통풍이 될 수 있도록 하시면 더욱 좋고 통풍이 되는 동안 방 모서리 부분에는 에어졸을 이용해 약제를 충분히 처리해 주세요.
약제는 매일 살포하기 보다는 일주일 간격으로 여러 차례 반복해야 합니다.
또한 에어졸 사용시에는 식기류에 닿지 않도록 하여야 하며, 약제와 접촉한 식기류가 있을
경우에는 반드시 세척 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거실 및 방까지 확산된 상태라면.. 벽면/창틀/문지방 틈새와 가구 이음새 등을 살피고 이러한 부분들에 에어졸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한번 누르면 약제가 모두 소진될 때까지 분사가 되는 원터치형 에어졸 사용도 좋은데요.
문제가 되는 부분에 1~2주 간격으로 2~3회 정도 하셔야 효과적입니다.
습기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선풍기나 보일러를 가동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며 장롱 안에도 번식이 되어있는 상태라면 옷장 안에 있는 옷도 한번씩은 세탁하셔도 좋으나 일이 너무 많아지죠?
장롱 안까지 번식되지 않았다면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원터치식 에어졸과 보일러를 같이 사용하시면 더 좋겠지요.
자체적으로 실시했는데도 불구하고 없어지지 않으시면 서비스를 받아 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