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은 19층 3년 정도 된 아파트 인데, 올해 부터 슬슬 모기가 보이기 시작해서 가끔은 물기도 하더라구요?
대부분은 힘이 없어 비실 비실 대다가 물지 못하고 어느샌가 보이지 않던데, 일반적으로 집에서 보는 집모기나 파리 같은 해충은 어느정도 높이 까지 생존이 가능한가요?
추가 질문 저희 집에 까맣고 깨알 같이 생긴 벌레가 무지 생겨서 알아 보니 소파 밑에서 난리가 났더라구요? 그래서 모기약을 많이 뿌리고 했더니 요 근래는 보이지 않던데 요녀석의 정체를 밝혀 주세요. 구제 방법도 함께 가르쳐 주시면 혹여 내년에 나오면 도움이 될것 같네요..
수고하세요.
모기나 파리가 어느 정도의 높이에서까지 생존이 가능하다는 보고로 알려진 바는 없습니다.
다만, 모기의 경우에는 아파트 외벽을 타고 생기는 상승기류의 영향으로 밀려 올라오기도 하기 때문에 층 수가 높다 하더라도 방충망 설치 등 창문의 밀폐도에 신경 쓰셔야 합니다.
모기의 다른 침입경로가 있다면 바로 "엘리베이터" 입니다.
1층을 통해 침입하거나 계단식이나 복도식 아파트의 경우 계단이나 복도의 려진 창문을 통해 침입한 모기들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층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현관문을 오래 열어두면 모기가 침입할 수 있으니 출입 시에는 신속하게 문을 열고 닫아야 모기의 침입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진상으로는 정확하고 자세하게 나온 사진이 아니지만 저곡해충인 권연벌레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권연벌레의 특징은 죽은 척을 잘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딱정벌레목에 속하는 저곡해충으로 권연벌레나 애수시렁이는 비슷하게 생겨서 유심히 관찰하지 않으면 구분이 좀 힘들긴 합니다.
지금은 문제가 안된다니..다행이지만 추후 또 생겼을 경우에는 아래에 설명드린 곳을 잘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권연벌레는 대표적인 저곡해충으로 쌀이나 곡식에 피해를 주나 위생상으로는 특별한 질병을 옮기지 않습니다.
주로 생기는 곳은 오래된 쌀이나 곡물 같은 곳에서 발생하며 또한 습한 곳을 좋아하기 때문에 습한 곳에서도 잘 발생이 됩니다.
이 녀석을 없애기 위해서는 사는 서식지를 파악해서 박멸해야 합니다.
습기가 항상 유지되는 책상 뒤라던가 거울, 선반 등 벽과 물체가 맞닿아 있는 곳을 관찰해 보시면 그 곳에 서식을 하는 걸 볼 수 있을 겁니다.
서식지를 보시면 애벌레와 알들을 관찰하실 수 있고 대부분 화장실이나 축축한 공간에 잘 생기니 다른 곳도 한번 둘러봐주세요.
찾으실 수 없다면 오래된 곡물류를 한번 살펴보신다면 이 녀석 들의 서식지를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서식지를 발견하면 살충제를 뿌려주시고 모두 쓸어 담은 뒤에 습기가 차 있는 부분을 보일러를 뜨끈하게 하셔서 온도를 높여주시거나 환기를 통해서 습도를 낮춰주시고 항상 청결하고 습기에 유의를 하신다면 다시는 나타나지 않을 겁니다.
오염원을 완전히 제거했더라도 오염원에서 기어나온 유충들이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 유충이나 성충이 계속 나타날 겁니다.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목격시마다 제거해야만 완전히 퇴치할 수 있습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