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벌레입니다.
방학하기 전에, 급하게 내려가느라 음식물을 잊어먹고 내려갔어요.
2달넘어 올라와보니 음식물이 썩어있고, 까만 벌레들이(1mm-2mm) 죽어있는거예요.
그래서 기겁을 하고 치우고, 방 바닥 닦고, 쓸고, 환기도 시켰는데요.
어디선가 살아있는 벌레가 자꾸 나옵니다ㅠㅠ
똑같이 까만 벌레요.
밤에 무서워서 잠을 못자겠어요, 그런 놈들이 한밤중에 몸위를 기어다닌다고 생각하면 미칠 노릇이예요.
이 벌레들은 어떻게 박멸해야 하나요?
하숙방이 워낙 좁아서 책상이니 침대등을 밖으로 꺼내고 완전히 청소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높은 층인데다, 복도도 좁아서요.
방안에 옷도 많고 책상에 책도 많은데, 이렇게 뭐가 많고 복잡한 방의 벌레를 박멸하려면 뭘 어떻게 해야하죠?
약을 뿌리면 될까요?
무서워 죽겠어요ㅠㅠ
초파리와 애벌레 문제이신 것 같습니다.
유기물이 장기간 방치되어 있는 곳에서 발생이 된 것 같습니다.
초파리 한쌍이 교미 후 낳는 알의 개수는 약 500여개가 됩니다.
만약 암컷 10마리만 산란을 했더라도 벌써 5000여개가 된다는 것이지요.
알에서 부화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1일 이며, 유충상태로 약 4일을 지냅니다.
것도 두달이나 방치를 해 둔 상태라면 몇일 청소한 것 상태로는 해결이 어렵습니다.
보이는 대로 바로바로 다 잡아주시면서 씽크대나 구석 등에는
에어졸을 이용해 주기적으로 처리해 주세요.
과일과 같이 당도가 높은 것이 있다면 비닐에 싸서 단내의 발산을 최소화하시고
냉장보관이 가능한 것은 냉장고에 넣어 초파리 유인을 원천 봉쇄합니다.
음식물 쓰레기는 가급적 뚜껑이 있어 밀폐가 되는 용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싱크 개수구 역시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할 때마다 제거해 초파리의 유인을 막아야 합니다.
그리고 쓰레기통만 비웠을 시 내부에 묻어 있는 유기물이 있을 수 있으니
최소 1주일에 1회는 중성세제로 내부를 닦아 내시면
초파리 유인 및 초파리 애벌레의 발생을 억제할 수 있으실 겁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