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다른 벌레는 없는데 여름 들어서 날벌레가 자꾸 날아다니네요.
모기나 파리 같은 건 아닌데 쌀알보다 더 조그만 까만 날벌레인데 화장실을 통해 들어오는지 보이는 족족 잡아도 자꾸 나타나네요.
작아서 잘 잡히지도 않고...
매트를 피워놓아도 이 벌레는 아무렇지도 않게 잘 날아다니네요.
이 벌레 이름이 뭔가요? 어떡하면 안 나오게 할 수 있는지...
고객님 안녕하세요.
세스코를 방문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름철이라 날아다니는 비래해충이 기승을 부리는 시기입니다.
고객님께서 올려주신 내용상으로는 정확히 해충명을 확인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가정댁에서 문제되는 비래해충은
주로 초파리나 날파리, 화장실에 발생하는 나방파리,
또는 곡식류나 곡물류에서 발생하는 저곡해충 등이 있습니다.
초파리나 날파리인 경우 주방지역에서 발생한 녀석은
음식물 쓰레기나 과일 껍데기 등에 유인이 되었을 겁니다.
음식물 쓰레기 봉지는 항상 상단을 묶어 밀봉 수준이 되도록 해
냄새가 외부로 발산되지 않도록 해 초파리 유인을 최소화 하시고,
가급적 그날 그날 폐기하시기 바랍니다.
쓰레기통의 경우 내용물만 버리고 내부는 잘 씻지 않고 사용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남은 유기물에 유인되어 날아 들어올 수 있으며,
쓰레기 자체에 당도가 있는 물질이 묻어 있는 경우에도 초파리가 유인됩니다.
따라서 쓰레기통도 자주 세척을 하셔야 하며,
쓰레기통은 뚜껑이 있는 것을 사용해,
항상 닫혀 있어야 초파리의 유인 및 발생을 막을 수 있습니다.
나방파리라면..
화장실 하수구에는 하트모양 거꾸로 한 모습을 가진 나방파리가 살고 있습니다.
물이 내려가는 하수구와 화장실의 틈새가 바로 나방파리의 발생지가 되는 곳이죠...
나방파리는 물이끼(젤라틴)가 낀 곳에 산란하며 발생 합니다.
물이끼 안에 산란하게 되며 물때에 의해 알과 유충이 보호 받게 되죠.
따라서 살충제를 들이 부어도 쉽게 퇴치되지 않습니다.
유충(애벌레)은 거머리 모양으로 생긴 것이 젤라틴에서 자라 번데기단계를 거쳐
성충인 나방파리가 되면 날아다니며 피해를 입히죠.
아무리 살충제를 들이 부어도 막 내부에서 서식하는 알,
애벌레, 번데기는 죽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해충이 서식하는 장소를 찾아서 솔질 청소를 실시하여야 합니다.
솔질 청소를 한 후에 살충제를 살포하면 효과를 보실 겁니다.
살충제가 없다면 락스 원액 또는 팔팔 끊는 뜨거운 물을 부어도 효과적입니다.
1회에 그치지 말고 1주일 간격으로 위 방법대로 하시면 구제가 가능합니다.
저곡해충이라면..
쌀이나 곡식에 피해를 주나 위생상으로는 특별한 질병을 옮기지 않습니다.
주로 생기는 곳은 오래된 쌀이나 곡물 같은 곳에서 발생하며
또한 습한 곳을 좋아하기 때문에 습한 곳에서도 잘 발생이 됩니다.
이 녀석을 없애기 위해서는 사는 서식지를 파악해서 박멸해야 합니다.
습기가 항상 유지되는 책상 뒤라던가 거울, 선반 등 벽과 물체가 맞닿아 있는 곳을
관찰해 보시면 그 곳에 서식을 하는 걸 볼 수 있을 겁니다.
서식지를 보시면 애벌레와 알들을 관찰하실 수 있고 대부분 화장실이나
축축한 공간에 잘 생기니 다른 곳도 한번 둘러봐주세요.
찾으실 수 없다면 오래된 곡물류를 한번 살펴보신다면
이 녀석 들의 서식지를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서식지를 발견하면 살충제를 뿌려주시고 모두 쓸어 담은 뒤에
습기가 차 있는 부분을 보일러를 뜨끈하게 하셔서 온도를 높여주시거나
환기를 통해서 습도를 낮춰주시고 항상 청결하고 습기에 유의를 하신다면
다시는 나타나지 않을 겁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