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부터 하루살이 같은 게 막 날라다니길래
그것들은 대충 처리했거든요
(찾아보니 권연벌레 같길래 진원지로 추측되는 곡물가루를 폐기..ㅠ)
근데 이제 전혀 처음보는 벌레가 절 괴롭히네요 ㅠㅠ
제 방 벽에서 기어다니는걸 세 번 봤습니다...... (사흘 간격으로?;;)
생긴 게 지네처럼 다리도 길고 꾸물꾸물 기어다니구요
몸이 반투명하달까? 처음엔 연회색 같았는데
노란 박스테이프로 눌러잡고 보니 몸체가 잘 안보이네요.
머리 쪽에만 살짝 갈색 빛이 돌아요.
벌레의 몸통 폭은 1~1.5mm 구요
몸의 길이만 5mm 되는 것 같네요
더듬이가 얇은 게 10mm쯤 됩니다. 바퀴벌레 더듬이같아요 ㄷㄷㄷ
기어다니는 거 보고 처음엔 지네 새낀가 싶었거든요
근데 더듬이랑 다리를 보니까 그건 아닌거같구요
수컷모기처럼 얇은 다리가 있더라구요.
몇 갠지는 모르겠는데 얼핏 보니까 세 쌍..... 인 것 같구요
날개같은건 안보이는데 뛴 건지 난 건지,
벽에 붙어있는 걸 보고 있었는데 어느새 그 10센치쯤 위로 가있더라구요.
기어다니는 것도 봤는데 그 속도도 엄청 빨라요;;
이 벌레 도대체 뭔가요; 그냥 보이는데로 죽이면 될까요???
고객님 안녕하세요.
세스코를 방문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좀벌레를 보신 것으로 추정됩니다.
좀벌레는 은회색빛 또는 검은색인 경우도 있습니다.
좀 벌레 성충은 섭씨 22~32도와 상대습도50~75%가 유지되는
벽면틈새, 저장물건 하단부 등에 1~3개의 알을 매일 산란합니다.
좋은 조건에서 알에서 성충이 되는 기간은 3~4개월 정도 소요되며
성충의 수명은 3년 정도입니다.
주로 낮 기간에는 어두운 곳에서 숨어서 쉬다가 밤에 활동을 합니다.
서식장소는 모든 곳에서 생활하며 일주일 정도는 수분과 먹이를
공급 받지 못해도 생존이 가능할 정도로 생명력이 강합니다.
실크,면류, 레이욘, 나일론의 면직물을 먹기도 하고
밀가루가 있는 곳에서 자주 발견되기도 합니다.
좀 벌레약을 설치한다고 구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원터치 식 에어졸이나 연막탄을 방을 밀폐한 상태에서
일주일 간격으로 3 ~ 4회 정도 사용하시면 구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환기와 더불어 실리콘 등으로 갈라진 틈새를 막는 보완을 동시에 실시하시면
구제할 수 있는 시간을 좀 더 앞당길 수 있습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