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ㅎ 여름에 들렷다가 오랜만에 들리네요.그때 세스코님말대로
전 잘지내고 있습니다. 군대 뭐 있겠어여?ㅎ그냥 열심히 하는거죠ㅎ
이제 짬도 차가고 이러니 별로 힘든것보단 나가서 머할까 생각이 먼저 앞서네요.ㅎ 휴.....
왜 그때 제가 말했었잖아여,진심으로 대하는 얘가 한명있다고,,외박나와서 어제 보고 왔는데,,아 보고싶어 미치겠어여.. 무슨,,있죠!
고등학교때 처음 컴퓨터게임테트리스하다가 만났거든여 군대가기 전 한 1년가까이를 맨날 컴퓨터상에서나 컴퓨터 안하면 폰으로 이렇게 매일매일 연락하다보니 정이 엄청 쌓였나바여..힘든얘기 다들어주고 좋은얘기 다들어주고
군대가기전까지 완전 너무 소중한 존재였어요..걔의 집은 여수이고 저는 부산 걔의 학교가 광주..당연히 군대배치를 광주로 갓죠..공군이거든여제가..
공군은 8주에 3박4일 자주 나오거든여. 첫 휴가때나 아님 시간될때, 아님 복귀날 일찍가서 만나고 이때가 처음 직접 본거였어여. 얼마나 이쁘던지
아..성격이 너무 좋아서,그냥 이뻐서 그냥 다 좋아서 아무이유없이 그냥 좋아했어여.아직까지 너무 좋구여..군대가서 한 몇달 지났나?5월달인가?연락도 안돼고..이때 참 힘들었었죠,,애인이 생겼던데.. 같은 동네 친구도 아니고 무슨 옆에 자주 있는 사람도 아니고,어쩌다가 게임하다가 만난 얘를 제가 진심으로 이렇게 좋아해서 힘든건지,,제가 진심으로 울면서? 연락만 하자고 했죠,그래서 지금 다시 친해졌지만...헤어졌더군요..또.휴...힘드네요.가까운데 사는사람..같이 있어줄 사람을 걔가 원한데요..친구들은 니가 여자를 안사겨본지 이제 쫌 돼서 니가 여자가 고파서 그런거다 뭐 그런 말로 위안(?)을 주는데,,여자소개 한번씩 받아도 별로 감정?이 안생겨난다해야하나..무슨 저 혼자 생각인지 이게 진심인지 저는 진심으로 믿고 싶어여..아.. 제가 월요일날 광주엘 갔어여.대천에서 일하는데
광주에학교 시험치로 온다네여..광주에 2틀잇는다해서 바로 또 갔죠.가서 제 군대동기랑 저랑 걔랑 걔 친구랑 술마시고 막 놀았죠..술마시고 이제 군대동기랑 걔 친구랑 같이집에 서로 대려다주며 가게돼고 저랑 얘랑 남았어여...찜질방 가자길래 그냥 모텔에 들어갔죠..택시안에서 보고싶었다면서 저도 정말 보고싶었다고,,처음으로 키스를 했었죠..흠.. 정말 이뻣어여ㅎ
모텔안에서 이야기를 쫌 했죠..나를 못 믿겠다고,걔가 아직 한번도 경험이 없다길래 결혼하면 한다고 전 또..결혼하면 해라고 자꾸 하려고 해서 미안하다고..그냥 눈마주치면 키스해주고 그렇게 누워서 보고싶다고..말만하고..
얘가 힘들다네요..자긴 가까이있어줄사람이 필요하다네요..생각해보면 사귄다 해도 뭐 ..사는곳이 3~4시간 걸리는 곳이라 무슨..사겨도사귀는것 같지도 않을거 같애요.솔찍히,,,휴...같이 다벗고 있는데 솔찍히 섹스도 하고싶었는데 얘가 좋아한다면 나를 지켜달라면서 ..그말에 전 또 결혼하면 해라고..제가 이상한가요?아님 정말 진심으로 좋아하는건지,,지금은 좋은데 나중에 또 자기가 애인 사귀면 연락안할텐데 어쩔꺼냐고..제가 그렇게 하든지했다가..절대 사귀지말라고..정말 좋아하니깐,,휴...
집착?사이코?또라이?라해야하나요,,뭐죠?이것이??단순히 그냥 제가 아직 철이 덜 들어서 너무 어려서 그런건지, 아님 정말 진심으로 좋아해서 이런건지,아..힘든것보다 답답한게..얘주위사람들이랑 저의 주위사람들은 하나도 모른채 사귈수도 없는거고,,맘가는대로 가자는것도 한계가 있을것같구..휴..너무 슬프네요..그냥 그때 걔 애인 사겼을때 연락을 아예 안해서 예전처럼 모르는 것처럼 할려고해도 이미 겪어본바 절대 제 마음이 이렇게 놓아둘것 같진 않고,,
뻥!하고 무슨 제가 사고가나서 얘에대한 한부분을 잃어버린다든지,,아님 빨리 제대하는방법밖엔,,제대하고나서 엄청 바쁘게 살고,,이러면 시간은 만물을 움직이니깐,,많이 생각해봤는데,,전혀 답이 없네요..역시 시간 밖인거겟죠?...연락을 뜸뜸히 하다보면 자연스레 안하게 돼고 그러면 어색해서 연락안하다보면 점점 생각도 더 안하게 돼고..그럼..좋을텐데?..좋을꺼 같지많은 안을거 같은데..ㅠ 휴..글을 막 써서 읽기도 힘드시겠어요.제가 멍청해서 글도 이상하게 적었을거에요.아..집엘 아까 3시쯤에 도착했는데,,너무 이런 상황이..너무..힘들어서 이렇게 또 글을 써보네요..어떡해해야죠? 사귀는것보다 평생친구로 남고싶어여 저의 진짜 진심은,,평생친구하면 평생 꺼리낌없이 볼수도 잇고 힘들때나 기쁠때나 보고싶을때나 위로해줄수있는 그런 평생친구로 남고 싶어요..이렇게 또 말을 하는것도 그냥 누가 딱! 야! 너 이렇게 해! 이렇게 말을 해줬으면 좋겟다는 작은 맘에서 그냥 써본거에요..
아 정말 제가 이상한건지,,휴.....이글 게시판에 올리지마시고 그냥 시간되시면 ,,세스코님의 말을 들어보고싶어여..저의 메일로 ,,
그러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다시한번 이상한 남자의 이야기를 들어주어서 감사합니다.
그럼 수고하세요..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시네요. ^^
님의 올리신 글을 읽으니 옛날 생각이 잠시 스칩니다.
군생활... 이성은 없고 그얼굴이 그얼굴인 생활에 조금 마음에 두던 동생이 있었는데
어느순간 부터 그 동생이 그립고 보고싶고, 목소리도 듣고 싶었던지...
딱히 나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던 동생도 아니였는데 말이죠.
그래서 어찌 집에 전화하면 없고, 간신히 알아낸 직장에 전화 해도 없고...
핸드폰도 없던시절 편지에 전화에 정말 그동생 한 번만 봤으면 아니 목소리라도 들으
면 소원이 없겠다는 생각을 하던 그 시절이 생각 납니다.
님도 그때의 저화 같은 시절을 겪고 계신 듯 합니다.
저는 옆에서 몇년간을 지켜 보던 동생이였고, 님은 통화만 하다 얼굴을 대면 했다면
그 설레임은 배가가 되였으리라 짐작이 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니 그때의 열정(?) 이였던 것뿐 아무것도 아니더군요.
군 제대 후 많은 사람을 만나니 그때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지금도 그때생각을 하면 낯이 조금 붉어 집니다. ㅋㅋ
깊이 생각지 마시고, 현재는 그 마음을 즐기셔야 할 듯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나갈 인연은 지나가고, 꼭 만날인연은 만난다는 경험담을 남겨드리며...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