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은 작년 겨울에 마루 바닥 교체 작업을 했습니다..
전체를 다 한 것은 아니구요 화장실 앞 0.5평 되는 곳에만
마루를 뜯어내고 다시 다른 마루를 깔았습니다..
그런데 얼마 안 있어 밤에 화장실을 갈려는데 마루에 바퀴가
움직이고 있었습니다..마루 불을 키려고 움직이니 마루교체를
하고 난 뒤 구석 틈새로 들어가는 것이었습니다..
분명 마루 밑은 시멘트일껀데 그곳에 살 공간이 있을까요?
그 뒤 구멍을 실리콘으로 막아버렸습니다..
가사상태에 빠져 지네들끼지 잡아먹던 말던...
그런데 웃긴건 얼마뒤 화장실은 가려는데 뭔가 쪼끄만게
꼬물꼬물 움직이는 것이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바퀴새끼였습니다..
그 넘의 동태를 살펴보니 설마하고 넘어갔던 마루 구석의
아주 조그마한 구멍으로 돌아 다니는 것이었습니다..
요 조그마한 것들은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갔겠죠?
그 마루 밑에 남아있던 큰 바퀴는 어찌 되었을까요?
조그마한 바퀴들도 자세히 보니 귀엽긴 했지만 제가
아토피 피부염을 가지고 있는 환자라 그 조그마한 작은
구멍도 막을 예정입니다...
다 막으면 어찌 될까요?
밑은 시멘트일껀데 그곳에 살 공간이 있을까요?
-> 바퀴가 좋아하는 환경이죠.
마루의 나무가 시멘트와 100% 밀착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바퀴가 돌아다닐 충분한 틈새가 존재합니다.
마루 밑의 경우 사람이 전혀 신경 쓰지 못하는 장소잖아요.
좁고 어두우며, 먹이는 나무 틈 사이로 떨어지기도 하고 아주 무릉도원입니다. ^^;
마루틈새를 실리콘으로 막으셨다고 하셨는데, 잘 하셨습니다.
하지만 한 두 군데를 막았다고 해서 바퀴가 움직이지 못할 정도는 아니지요.
다른 틈새를 통해 먹이를 구하러 들락날락 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생활한 바퀴가 새끼를 깠군요. ㅡㅡ^
이제는 유충까지 보이신다니, 안타깝습니다.
바퀴를 처리하는데, 물리적인 조치로도 충분한 경우가 있지만
고객님의 경우 화학적인 조치가 병행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세스코 서비스는 어떠신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