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댕기는 학교는 정말 자연이 살아있는 시골인데요
어느날 기숙사 옥상에 빨래를 널려고 올라 갔더니
지름 1.5m가량의 어마어마한 거미줄이 쳐 있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눈이 나빠서 그대로 돌진하려다가 깜짝 놀라서 뒤로 달렸죠...
뒤에서 자세히 보니 거미줄 한가운데에 정말 어른 손바닥만한 거미가 있었습니다.
전봇대처럼 검은 바탕에 노란 줄무늬가 있었구요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옥상은 6층이고 기숙사 방은 1층이라 귀찮아서 말았습니다.
이 거미는 이름이 뭔가요?
덩치가 크니까 독이 있을까요?
그땐 그냥 놀랐는데 요즘도 가끔 꿈에 나와서 앞발로 겁을 줍니다
반지의 제왕에서 프로도한테 겁을 주는 것처럼요...
생각만 하면 소름이...ㅠ.ㅠ
벌써 작년 여름의 일인데두요!
또 이곳 게시판에서 여러가지 글을 읽다가 알게되었는데
학교 도서관에서 책장에 숨어 있다가 갑자기 튀어나와 저에게 겁을 준 거미는 늑대거미 인 것 같아요
크고 징그러웠지만 이름을 알게되니 반갑네요~
우리학교는 왠지 야생의 세계에 사람이 끼어서사는 기분이 들어요..ㅠ.ㅠ
올 여름에 또 거미를 보면 디카를 지니고 다니다가
사진찍어서 올릴게요.
종류가 다양하니까 연구에 도움이 되실지도~ㅋ
참 거미도 먹다남은 과자를 먹나요?
최선을 다하는 세스코 입니다.
거미는 주로 다른 곤충류를 섭식하는 포식자이며,이 과정에서 많은 해충을 제거하므로 익충으로 분류됩니다. 대부분의 거미들은 독액을 분비하지만 보통 인간에게는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며, 대부분 야행성이며, 물린다 하더라도 벌의 독성보다 약합니다.
거미는 거미집을 만들어 먹이가 포획되기 만을 기다리는 종류와, 스스로 이동하며 먹이를 직접 포획하는 종류로 구분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실내에서 문제되는 거미류는 전자인 경우입니다.
저희도 어떤 종류의 거미인지 궁금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