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벌레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다가 친절하고 재미있는 답글로 유명한 세 스코의 명성을 듣고 글을 올립니다.
저희집 화장실에는 사진과 같은 날아다니는 벌레가 있습니다. 아니 있는 정도가 아닙니다. 보일 때마다 때려 잡는데 잠깐만(1~2시간) 신경쓰지않으면 담번 화장실에 갔을 땐 10여마리 이상 불어 있지요.
요것들은 아마도 번식력이 굉장한 것 같습니다. 성장 속도도 빠른 것 같아요. 다 때려 잡았다 생각하고 번식할 만한 곳(하숫구멍, 환기구멍, 욕조 속 하숫구멍, 변기통 뒤 등)엔 모두 락스를 뿌려 놓고 화장실 문을 꼭 닫은 뒤 한나절 뒤 들어가 봐도 또 기세 좋게들 날아다니고 있더군요.
우리 아들 왈...
"그냥 더불어 살죠."
하지만 그럴 수 없는 게 주방, 거실 등 집 안 곳곳으로 날아다니며 얼굴에도 붙으려 하고, 심지어 지난 번엔 막 먹으려던 국그릇에 다이빙했더라고요.
요즘엔이것들이 보이기 시작한 게 2005년 초여름 무렵이거든요. 처음엔 안방 화장실에서만 살더니만, 얼마 전부터는 거실 및 주방을 비롯 모든 방, 으악~ 현관 밖 엘리베이터 홀에도 한 마리 붙어 있더라구요.
나름대로 분석한 바에 의하면 요놈들은 차가운 타일이나 거울, 유리 등에 붙길 좋아해요. 또 수명이 짧아 얼마 지나지 않아 스스로 죽는 것 같더라고요. 하지만 빨리 죽으면 뮈합니까. 왕성한 번식력으로 새끼를 엄청 까놓고 가는 것 같은데요.
하여튼 우리집 안방 화장실은 이것들을 때려잡은 흔적으로 타일벽, 천장등이 시커멓습니다.
제발 얘네들의 정체를 알려주시옵고, 박멸시킬 방법 또한 알려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