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지 않은 나이 28살처녀입니다...
이나이 먹도록 조그맣고 하찮은 벌레 하나땜에 잠도 못잔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원래 겁이 많은 편이지만 바퀴벌레는 정말 무섭습니다...ㅡㅜ
밤에 혼자 자는데 바퀴벌레 하나 출연하면 쌩쇼(?) 그자체 입니다..
우선 고무장갑을 양손에 길게 끼고 신문을 아주 길게 돌돌 말아서 최대한 멀찌감치 떨어져 때려 죽일 생각으로 시도 해보길 수십번을 하다 결국 포기 합니다...용기가 없어서지요...
그리고 바퀴와 가장 멀리 떨어진 구석에서 구부리고 잠을 잡니다....ㅜ,.ㅠ
자칫 조준을 잘못해 바퀴가 살았을 경우 앙심을 품고 저한테 돌진하진 않을까...라는 막연한 생각에서 입니다...ㅡㅜ
들으시면 다들 웃습니다....근데 전 정말 심각해요....
한번은 방바닥에 바퀴벌레가 뛰어다니기에 백과사전을 멀리서 던졌습니다...운좋게 한번에 딱 맞추긴 햇는데....혹시 눌려만 있고 구사일생으로 살아 있는게 아닐까...그리고 책을 들추는 순간 나를 향해 돌진해오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에....몇일 후 언니가 올때까지 그대로 두었던 적도 있습니다....
어제밤에 침대벽쪽에서 바퀴벌레가 출현했습니다...
침대 근처도 못가고.....방문옆에서 앉아서 졸았습니다....
바퀴벌레를 주시하며....가까이 오면 언제든 문을 박차고 도망가려구요....ㅜㅠ
왜이렇게 바퀴벌레를 무서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릴때 바퀴에게 깊은 상처를 받은적이 있는건 아닐까...심각하게 생각해본 적도 있습니다....
이놈에 바퀴들이 이제 제가 지들을 무서워 하는것도 아는것 같아요...
예전엔 멀리서 큰소리 치고 뭐 막 집어던지면 도망치는 척이라도 했는데 이제 그러지도 않네요....ㅡㅜ
자존심도 상하고 내자신이 너무 짜증날때도 있어요....난 바퀴보다 몇백배 등치도 큰데 등치값도 못하는것 같아서.....ㅠㅠ
엄마가 올라오셔서 한번씩 싹 잡아주고 가기는 하는데.....또 생격납니다...
이사를 가지 않는이상은 별수 없이 참고 살아야 할것 같은데 정말 괴롭네요....
바퀴앞에서 좀 당당해지고 쌔게 보일순 없을까요...?
전 정말 심각한데....보시는 분은 어떻게 받아들이실지...짐작은 가요....
어처구니 없는 글 죄송합니다.....ㅠㅠ
최선을 다하는 세스코입니다.
바퀴는 대표적인 혐오곤충중 하나입니다.
병원균을 전파함은 물론 보기에도 혐오스럽죠. 이상한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원인을 제거하지 않으셧기에 앞으로도 계속 보실수 있을것 같습니다.
일단, 환경을 깨끗히 하십시오.
그리고, 음식물을 방치해두지 마십시오.
음식물 용기는 밀폐용기를 사용하시고, 쓰레기 통도 뚜껑이 있는 것을 사용하시고, 집안에 쓰레기는 바로바로 배출하시고, 설거지를 미루지 마시고, 정 피곤해서 설거지를 못할 경우에는 설거지 통에 세제물을 풀어놓으시면 바퀴가 접근하지 않습니다.
또한, 씽크대나 목욕탕 주변에 물기가 없도록 해서 해충이 물을 구할 수 없도록 하십시오.
그리고, 집안에 창고 등지에 모아두신 박스는 당장 버리십시오.
바퀴는 좁은 틈에 몸이 눌리는 것을 좋아하는 향촉성이 있어 박스 등의 틈이 많은 물건에 잘 서식합니다.
참고로 저희 세스코에서는 연구소에서 바퀴 사육시 케이지에 박스를 넣어두면 바퀴집이 됩니다.
그리고, 집 주변 환경 또한 깨끗히 하시기 바랍니다.
부지런하셔야 해충없는 생활을 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