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가을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니 일도 하기 싫구 해서
어제 오늘 틈만나면 세스코 게시판을 읽은결과200페이지 탐독 했습니다.
게시판 보고 피식 거리다가 옆에 있는 아이에게 들켰는데 민망함을 감추기 위해 생색내면서
너두 이거 보고 좀 배워라!~라고 말했어요...(마침 옆에 있는 아이가 우리 회사의 게시판 담당자로 새로 들어온 아이인데.아직 초보라 업무에 허우적댄담니다.. ㅜ.ㅜ) 뭐 여기까진 잡담이었고..
본론은 제가 얼마전에 초밥을 먹으려다가 흰살 생선에 근육이 붙어있는게 징그러워 밥만 골라먹고 생선은 싱크대 배수구 있는 부분에 던져놓았거든요~두조각정도..
제가 혼자 살고 회사에서 막중한 업무를 맡고 있는 처지라 시간이 없어 주방엔 한달에 한번 얼씬할까말까하는 지경이라 그 생선을 2틀 동안 방치해놓았어요~
분명 아침에 출근할때만 해도 아무 이상 없었는데 저녁에 와보니 새카맣고 조그만 벌레들이(날개는 없었어요) 생선을 뒤덮고 난리 법썩인 거에요~ 너무 징그러워 전부 수장시켜버렸는데..
이많은 녀석들이 생선 냄새를 맡고 어디서 기어온 것일까요?아님 존재 자체도 없던 녀석들이 내가 출근한 사이 탄생한것일까요?
아무래도 그날 탄생한 벌레중 내가 미쳐 수장 시켜 버리지 못한 벌레가 제가 자는 사이에 저를 물고 가는것 같아요..실제로 배 얹저리가 간지럽고 물린것도 같은게 이상하거든요~
하여튼 저렇게 생선시체에서 생긴 벌레들도 바퀴처럼 심하게 번식을 하는지 궁금하네요~대를 이어 저에게 복수할수도 있잖아요 ㅜ.ㅜ
생선에 생긴 검정벌레 중 파리와 애수시렁이 등 분해자 역활을 하는 해충이 집합한것 같습니다.
음식물을 열어 두시면 생기는 어쩌면 당연한 결과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파리나 애수시렁이도 바퀴처럼 엄청난 번식력을 갖고 있습니다.
앞으론 음식물을 밀봉하여 냉장 보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