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살 건강한 학생입니다 밤에 혼자 불끄고
둠3도 재미있게 하고 텍사스 전기톱 살인사건도
잘보고자고 공포영화란 공포영화는 다 섭렵하는
정말 무서울것이 없습니다만...
벌레가 너무 무섭습니다.
어젯새벽에도 여느때와같이 공포영화를 한편 땡기고 잘려는데
파리가 들어왔더군요...
다리에 느낌이 와서 딱보니 파리가 붙어있길래 정말 히익 하면서 대경실색
했습니다.
휴지로 찍어누르기엔 너무 그래서 방에서 내보내기 위해
신문지로 유인해도 잘 안되더군요..
일단 평소에 자주 쓰던 마루에 불켜고 방에 불꺼놓고
유인하기 신공도 써보았지만 안통해서
결국 어제 1시간 늦게 잤습니다.
벌레가 너무너무 무섭습니다.
불개미 조그만것 하나도 못죽여서 입으로 불어서 멀리 보냅니다.
어떨때는 제가 너무너무 한심합니다.
남자새끼가 벌레하나도 못잡다니...정말 웃기는 이야기죠.
비록 어릴때 돈벌레와 갯강구에 대한 안좋은 추억,,이 있긴 하지만(두놈다
목에 붙어서 기겁한 기억이 몇번 있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너무 심합니다. 가끔 벌레가 보였다 사라지는 환상이
보일때도 있구요..돈벌레(그리마)라도 보는 날에는
온몸이 굳어져 버립니다..
어떻게 하면 벌레에 관한 공포심을 떨쳐버릴수 있을까요?
정말 심하게 망신당했던 기억이
반친구들 (여자도 같이) 놀러왔을때 죽은 파리 치우는것도 잘 못해서
쪽팔렸던적도 있고
같이 친구들끼리 이야기하다가 머리위에 낙엽이 떨어졌는데
그것을 벌레로 착각하고 경끼일으켰던 적도 있었죠...
한번 세스코에 올려 볼랍니다..ㅠㅠ 너무 바보같은 질문인가요?
글세요.
두려움, 공포감, 혐오감 등등...
사람이 느끼는 정도가 다르고 느끼는 대상도 다르죠.
곤충이라는 녀석이 본래 생김새를 자세히 보면 오묘한~ 것이 있고, 공포영화에 자주 등장해서 그렇기도 하구요.
저도 곤충을 보면 가끔 깜짝 놀라기도 한답니다. 특히... 지네~
그 친구분도 그냥 보통 사람 입니다. 누구나 공포를 느끼는 대상은 다를 뿐이고 그 분은 곤충에게서 느끼는 것인가 봅니다.
벅스라이프를 자주 보시면 어느정도 혐오감은 없어지지 않을까 하는 저의 작은 생각 입니다.
즐거운 한주 시작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