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문듣고 찾아왔는데 답변을 읽어보니 역시나네요. 대단하십니다. ^^
그래서 저도 답변을 기대하며 질문을 올립니다.
저희 집은 살짝 지하 입니다.
왼쪽으로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구요,
그 옆으로 저희집으로 들어가는 문이 있죠.
바로 옆에 담이 있기 때문에 좁은 복도를 잠시 지나야 문이 나옵니다.
들어가는 문은 1층과 동일한 높이지만 들어가고 나면 한 계단 정도
내려가므로 지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무튼 그래서 그런지 온갖 벌레들의 서식처가 되었습니다.
게다가 바로 옆 화단에 대나무를 기르고 있어서요.
여름에는 무지 고생했죠. 먼지다듬이에 그리마에 모기에 기타
이름을 알 수도 없는 갖가지 벌레들때문에...
물먹는 하마가 채 일주일을 가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제습기를 구입하고
상황이 좀 나아졌지만 습기가 많은 건 여전한가 봅니다.
약간 추워지면서 건조해지기도 하고 해서 요즘에는 눈에 띄게 나아졌지만
여전히 고민되는 건 그리마와 거미입닌다.
그리마는 회사 출근했다가 퇴근해서 돌아오면 꼭 한마리씩 죽어있거나
어딘가에 도사리고 있다가 저를 놀래키곤 합니다.
앞 글을 읽어보니 살충제를 뿌리고 구멍을 막으라고 되어있는데,
막을 구멍이 좀 많아야죠... ㅠㅜ 그리고 어떤 살충제를 뿌려야 할지,
구멍은 어떤 재질로 막아야 좋을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런걸로 세스코를 오시라 할 수도 없고... 이런 서비스 자체가 없잖아요?
혹시 조언 가능하시다면 좀 말씀해주셨으면 합니다.
어떻게해야 그리마를 안 볼 수 있을런지...
그리고 거미얘기인데요... 사람이 항시 사는곳임에도 불구하고
거미가 거미줄을 치는 건 왜 그런가요?
그리고 거미는 사람을 공격하지는 않는지요...
처치하고 나서 머리털이 쭈뼛 서는 기분이 듭니다. 왠지... ㅠㅜ
그리고 요즘들어 생긴 고민인데요, 아까 말씀드렸던 저희 집
문 들어가기 전에 있는 담벼락에 그저께부터 집채(는 좀 과장이고)만큼
큰 거미가 나타납니다. 아침마다요.
저녁 때 퇴근할 때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근데 오늘로 이틀째
아침마다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걱정되는 건 복도처럼 좁은 입구에 거미줄을 치면 제가 문으로
진입조차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ㅠㅜ 우째 이런일이.
제가 이 거미를 죽이면 혹시 거미떼들이 절 습격하는 거 아닐까요?
영화를 너무 많이 봐서 그런가... ㅠㅜ 걱정이 되네요.
저에게 해가 되지 않는다면 굳이 그러고 싶지는 않습니다.
징그럽기도 하고... 손 대는 것 자체가 싫어서요.
그러나 만약 꼭 그래야만 한다면 그렇게 하겠지만 뒷일이 또 걱정이네요.
오늘 당장 집에 들어갈 일부터가 문제지만요.
이 거미를 어떻게 처치하는 게 좋을 지, 고견을 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앞에 말씀드린 그리마도요... 구멍을 뭘로 떼우면 좋을지,
어떤 살충제를 사용하면 좋을지 조언해주시면 함 해볼라구요.
아 참! 날씨가 추워지면 그리마들이 좀 사라질까요? -_-
만약 그렇자면 추워지기만 손꼽아 기다려야 할 듯...
답변 부탁 드립니다. 바쁘시겠지만 훌륭한 답변 기대하겠습니다.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