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저희집 화장실에 이상한 벌레들이 마니 보입니다.
길이가 0.5-1cm 정도구여.....색깔은 검은색이며, 폭이 0.05-0.1mm 정도로 아주 가늘어서 육안으로 구분이 쉽지 않아요..
화장실에서 무심코 물기젖은 바닥을 보다보니.....이상하게 물이 움직이는 느낌이 들더라구여...
해서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위에 언급한 길쭉한 작은 벌레가 꾸물꾸물 기어다니더군여...
일단 징그러운 느낌도 들고해서 걍 물 틀어서 하수구로 흘려보냈습니다만.....거의 매일 십수마리 정도 보이는거 같네여..
예전엔 별로 신경안써서 그런지 몰라도.....어쩌다가 한두마리 눈에 띄었는데....요즘 신경을 써서 그런지....
매일 눈 부릅뜨고 살펴봅니다....ㅠㅠ..........이러다 노이로제 걸릴듯....
크기등을 보니.......알에서 갓 태어난거 같은데......모양이 선충(길쭉한 모양)이구여...특별한 형태는 보이지 않아여...너무 작아서 그런걸지몰라도도 그냥 길쭉해여....ㅠㅠ.....
저희집 화장실이 창문이 없는지라.....항상 바닥에 물기가 있구.....습기가 잘 차거든여.....(환풍기 틀어도...ㅠㅠ).....
이 벌레들이 약간의 물기있는곳에서 주로 기어다니던데.....
무슨 벌레인지 제발 좀 가르쳐주세요.....
이넘들이 자꾸 어디서 생겨나는지......ㅡㅡ;
최선을 다하는 세스코 입니다.
세스코 상담을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방파리의 유충인듯 합니다.
화장실 하수구에는 하트모양 거꾸로 한 모습을 가진 나방파리가 살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하루살이로 잘못 알고 있습니다.
물이 내려가는 하수구와 화장실의 틈새가 바로 나방파리의 발생지가 되는 곳이죠...
나방파리는 물이끼(젤라틴)가 낀 곳에 산란하며 발생 합니다.
물이끼 안에 산란하게 되며 물때에 의해 알과 유충이 보호받게 되죠.
따라서 살충제를 들이 부어도 쉽게 퇴치되지 않습니다.
유충(애벌레)은 거머리 모양으로 생긴 것이 젤라틴에서 자라 번데기단계를 거쳐 성충인 나방파리가 되면 날아다니며 피해를 입히죠.
아무리 살충제를 들이 부어도 막 내부에서 서식하는 알, 애벌레, 번데기는 죽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해충이 서식하는 장소를 찾아서 솔질 청소를 실시하여야 합니다.
솔질 청소를 한 후에 살충제를 살포하면 효과를 보실 겁니다.
살충제가 없다면 락스 원액 또는 팔팔 끊는 뜨거운 물을 부어도 효과적입니다.
1회에 그치지 말고 1주일 간격으로 위 방법대로 하시면 구제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