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날씨에 고생이 많으십니다.
저는 서울에 사는 고등학교 2학년 학생입니다.
얼마 전에 산소에 벌초를 하러 갔다가 벌에 세 방 정도 쏘였습니다.
벌침을 못 뽑고 귀성했는데 처음엔 모기 물린 것 처럼 부었던 게 하룻밤 사이에 호빵맨 주먹처럼 변하더군요.
너무 놀라고 무서워서 일단 응급실에 갔습니다. 그런데 무슨 근육주사를 3개나 놓더군요. 게다가 딱풀만한 주사기로 항생제인지 제독제인지까지 맞았습니다.
그런데도 붓기가 점점 아래 위로 퍼져나가더군요. 지금은 붓기는 완전히 빠진 상태인데 아직도 가려운 것이 남아있습니다.
벌침을 뽑지 않아도 건강에 해롭진 않은지, 벌에 쏘였을 때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PS: 벌 종류를 알면 도움이 된다는 말이 있어서 말씀드립니다. 절 쏜 벌들은 어떤 침엽수 속에 벌집을 짓고 있었습니다. 나무 종류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