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늘 게시판 들러서 함박 웃음만 가지고 갔었는데
이렇게 질문까지 올리게 되서 죄송합니다.
큰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인데요
지난주 수요일에 다리에 13군데 물려왔더라구요
양쪽다리 허벅지에서부터 발목까지 다 물렸는데
점심시간에 운동장에서 놀았다고 하더라구요
따끔하거나 아팠던 기억은 없었다구요
증상은 몹시 가렵다고 하구요
오후 3시쯤에는 그냥 모기에 물린자국이 커다란거 같았는데
오후 7시쯤되니까 오백원짜리 동전만해지면서 열이 나더라구요
약국에 갔더니 개미에 물린것 같다면서
물린디..라는 약을 바르라고 주더군요
약만 바르고 다음날 아침에 보니까 허벅지에 물린 자국이
어른 손바닥만하게 딱딱하게 부풀어올라있고
반점에 열이 너무 심했습니다
병원에 데리고 갔더니 무슨 벌레인지는 모르겠고
일단 너무 심하다면서 주사 이틀 맞고 약 5일동안 먹고
3일정도 얼음찜찔로 열을 내려 주었습니다..
이틀정도 지나니 이빨자국 같은 곳에 물집이 잡히고
그부분이 딱딱해지더니 딱지 같은게 떨어져 나갔습니다
빨갛게 부풀어 오른곳이 푸르스름하게
변하면서 더이상 가렵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아이에게 물어보면서 원인을 찾아보려고 했는데
소나무 밑에서 쪼그려 앉아 놀았고
주변에 구더기 같은 것들이 기어다녔다고 합니다
송충이 사진을 보여주면서 이렇게 생긴거냐고 물었더니
그렇다고 해서.. 아마 쐐기가 아닌가 했었는데
어제 또 물려왔네요
역시나 반점이 커지면서 딱딱해지고
가렵고 반점부분에 열이나고..
제 아이만이 걱정이 아니라
운동장에서 노는 모든 아이들이 다 걱정이 됩니다
학교에 방역을 해보도록 글을 올려야할지..
어떤 곤충인지.. 어떻게 방역을 해야할지
세스코맨께서 알려주시겠어요?
눈도장만 찍고 가다가..
이렇게 부탁의 글까지 올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우엇에 물렸는지 정확히 판단하려면 상처부위에 체액을 체취하여 밝혀 내야 정확히 알수 있습니다.
일반 의사분들도 정확히 알진 못합니다.
단지 흡혈인지 아니면 집게같이 생긴 구기로 문 것인지만 알아볼 뿐이죠.
사람을 공격하는 해충은 주로 벌, 개미, 모기, 지네정도 예를 들수 있습니다.
찌르는 녀석도 있고 깨무는 녀석도 있죠.
많이 부어 올른것으로 보면 독이 있는 무엇인가에 물린것입니다.
대부분 물린데 바르는 약은 산성이거나 알카리성으로 해당부위를 중성화 시키는 것입니다.
말벌은 알카리성 이고 일반 꿀벌은 산성입니다.
지네와 모기는 산성으로 알카리성 물질로 씻어주시는 것이 좋구요. 침이 알카리성이긴 하지만 더 많은 세균이 있기 때문에 침 보다는 암모니아수가 더 좋습니다.
개미는 깨무는 구기를 가지고 있어 스테로이드 크림을 발라주시는 것이 더 좋습니다.
많은 도움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