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1
우리 아버지가 좀 특이하신 분입니다.
제가 어릴때 일입니다만
어느날은 식탁위에 놓여있던 꿀병에 개미가 수영을 하고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데...그녀석들을 숟가락으로 마구 건지시더니...
"개미 먹으면 힘쎄진다"라고 하시면서 맛있게 다 드시지 않겠습니까.
괜찮은 걸까요? 아직까지 이상이 없으신걸 보면...별탈은 없어 보입니다만
질문 2
그리고...어릴때 집에 바퀴벌레가 참으로 많았던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만
조그마한 녀석들이 아니었는데, 그 때 기억으로도 손가락만한 크기였습니다
그다지 무서워했던것 같지는 않은데 말이죠...
어느날인가 장판을 걷어보니...벽지와 콘크리트 바닥의 경계면에서...
한 5cm정도의 길이로 기억되는데 양쪽에서 4가닥이 동시에 흔들흔들
하고있지 않았겠습니까. 그 이후로...깨알만한 바퀴버레만 봐도
소스라치게 놀라며 의자위나 바닥이 닿지 않는 곳으로 올라가 있는 저를
발견하곤 합니다. 친구들(특히 남자녀석들)은 약한 척 한다지만
솔직히 저도 무지하게 민망합니다. 평소의 제 모습으로는
도저히 상할 수 없는 행동이거든요...ㅡㅡ;
어떻게 좀 고칠방법은 없을까요?
집에 엄마라도 계시면 불러서 잡아달라고 하지만...
혼자 있는 날이면...저 어떻게 해야합니까?
그 녀석들을 그냥 보내주어야만 하는겁니까?
어떤날은 지나가는 녀석에게 티슈를 마구 뽑아 덮어놓고
그래도 안심이 안되어 두꺼운 전공책을 얹어놓고...
엄마를 기다리며 의자위에서 몃시간을 앉아 있었던 적도 수도 없이 많습니다...
질문이 길어져 죄송합니다...아...그때 생각을 하니...
다시 그때의 흥분된 기분이 되어서 그만.....
안녕하세요. 세스코입니다.
1. 일단 드시지 않는것이 좋죠. ㅡㅡ;
개미가 몸에 좋다면 건강식품으로 개발 되지 않은 이유는 뭘까요?
2. 해충을 무서워 하는것은 당연한 일인데요. 자신이 직접 잡을 정도의 내성을 기르셔야죠.
언제까지 누가 잡아주진 않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2세가 태어나고 2세에게 해를 가하는 해충이 있다면 자연스럽게 고쳐지기도 합니다.
부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