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전에 이사를 했는데
대략 두 군데 가량에서 일정한 루트로 이동하는 개미들이
있습니다.
얼핏 생각나기로 붉은집개미 같은 종류의 일반종 같은데...
도포용살충제를 사다가 확 방제해버릴까 싶다가도
그래도 생명이라 어찌 살생하지 못하고
외로운 싱글라이프에 위안이라도 삼을 요량으로
델꼬 살까합니다.
크게 문제될만한 것이 있을까요? 혹 행거에 걸어놓은 옷가지들을
엉망으로 만든다거나 기타 질병(가끔 물리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혹은 지나친 번식으로 인한 의구(蟻口)폭발 같은 불상사가
일어날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p.s. 그간 제 손가락에 눌려죽은 일개미들의 명복을 빌며...아멘
물린다던가 아니면 아토피 천식이 발병할수 있으니 같이 사는것 보단 혼자 사시는것이 좋지 않을까요?
번식력도 좋아 1군체 이동시 4000마리씩 번식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개미는 그 생태적 특성상(특히, 애집개미) 한 군체에서 예를 들어 100마리의 일개미가 살충제로 죽었다면 그 군체를 거느린 여왕개미가 자동으로(?) 100마리를 더 생산해내서 군체의 규모를 항상 일정하게 유지하게 됩니다.
이러니, 살충제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면 오히려 해충을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살충제를 뿌려도 뿌려도 계속 생기는 이유를 이제는 아셨을 것입니다.
그러니, 일단 해충은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시는 것이 최선이고요..
발생하였을 때는 전문가를 부르는 것이 완전박멸을 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