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집앞에서 웬 벌레를 봤어요. 몸은 건장한 성인남성의 중지보다 약간 크구요 갈색을 띄고요.. 다리와 더듬이가 아주 길어요. 장난기가 발동해 집에서 쪽가위를 가져와서 더듬이를 10분에 1로 잘라 버렸어요. 그러니까 찌르르거리더라구요. 부모님께 찌르레기냐고 물어보니 그런거 같다던데요 갑자기 마음이 돌변해서 불쌍하더라구요. 찌르레기 맞는거 같은지 원래 길이의 10분에 1의 더듬이로 살아갈수 있는지..
그리고 저희집이랑 학교에 파리가 들끓는데요. 파리가 이정도라면 어딘가 구더기도 많겠죠? 구더기는 보통 어디에 사나요 예전에 돼지 변 사이에서 실물을 한번 본적은 있지만 일상 생활에서 파리만큼 구더기를 본적은 없어서요.
최선을 다하는 세스코입니다.
곱등이 더듬이를 자르셨군요. 더듬이는 감각기관으로 사는데 지장이 어느정도 있겠죠.
곱등이는 어둡고 습한 지역에서 주로 서식합니다.
지하실이라던가....신발장 밑이라든가....
뭐 또 상기 조건을 만족하는 곳이 있다면 어디든 숨어 있을 수 있겠죠.
잘 관찰하면 몸체는 숨어서 더듬이만 밖으로 빼놓고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정말로 곱등이가 있는게 싫으시다면
어둡고 습기가 찬 지역을 물리적인 방법으로 없애던가
침입하지 못하도록 잘 막던가....
또는 완벽하지 못한 방법이지만 약제를 뿌려두어 어느정도 올 수 없게 만드는
방법도 있습니다.
구더기를 보시려면 유기물이 썩는곳에 가 보시면 됩니다. 주로 쓰레기통 주변에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