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집엔 옛날부터 개미가 많았어요.
동생이 기겁하고 해도, 그냥 개미도 먹고살아야지.
하면서 냅뒀는데요.
샤워하고 나오는 데, 제 방에 개미들이 떼거지로 기어가는 거예요.
그래서 그냥 어디로 가나 싶어서 봤더니,
제 책상으로 가더군요.
책꽂이로 가길래
그냥 무심결에 분해를 해봤더니..
책꽂이 분리대가 개미집이었습니다.
으아,
무서워 죽겠어요.
책상 곁에 가서 앉지도 못하겠고,
방에서 잠도 못자겠어요.
어떡하면 좋죠?
개미는 그 생태적 특성상(특히, 애집개미) 한 군체에서 예를 들어 100마리의 일개미가 살충제로 죽었다면 그 군체를 거느린 여왕개미가 자동으로(?) 100마리를 더 생산해내서 군체의 규모를 항상 일정하게 유지하게 됩니다.
이러니, 살충제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면 오히려 해충을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살충제를 뿌려도 뿌려도 계속 생기는 이유를 이제는 아셨을 것입니다.
그러니, 일단 해충은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시는 것이 최선이고요..
발생하였을 때는 전문가를 부르는 것이 완전박멸을 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