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먼가 휙 날라가길래 벌인줄 알았슴다.
손잡이에 가서 앉아있어갖고 자세히 보니 되게 망측하게 생겼더라구여
생긴건 모기랑 비슷하게 생겼는데
날아다니는 모습은 벌처럼 두리뭉실하게 보였구여
모기처럼 삐죽하고 입에 촉수같은것도 나와 있었고,
근데 몸집이 무척 컸습니다.
다리는 잠자리처럼 꺽어져서 되게 길었구여.
앉아있는 모습이 모기랑 비슷했지만 크기는 5배는 더 되어 보여서
너무너무 징그러웠슴다.
모기의 돌연변이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진짜 그렇게 생긴 벌레는 첨 봤거든여
그놈이 거기 앉아서 사람들을 공격할까바
얼른 신문지를 잘라서 냅다 눌러버렸거든여.
아직 책상위에 신문지에 똘똘 뭉쳐서 있는데
이걸 어떡할까 하다가 세스코에 도움 요청 함다.
샘플을 보내드릴까요?
제가 조금 눌러서 일그러지긴 했는데
것땜에 조금 망설여집니다.
그래도 어떤 벌레인지는 느므느므 궁금함다..
혹시 제 얘기만으로 무슨 벌레인지 감 잡을 수 있으실지..
얼릉 답변 주세요~ ^0^
다름아닌 숫모기를 보신것 같습니다.
돌연변이나 변종은 아닐것 같군요. 암모기는 사람에게 찾아오기 때문에 자주 접하지만 숫모기는 접하기 어렵습니다.
샘플은 보내시지 않아도 되요. 숫모기는 사람 피 대신 과즙이나 수액을 먹고 살기 때문에 사람 근처에는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암모기는 흡혈하도록 입이 나와 있지만 숫모기는 더듬이가 나와 있어 흡혈은 하지 않습니다.
암모기는 더듬이는 줄어들어 있는 小 모양 이죠.
더운데 건강조심하세요. 저는 속이 울렁거리는것이 더위 먹은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