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는 좀 오래된 아파틉니다..
재계발이니 뭐니..운운하는 그런 아파트입니다..(그렇다고 무지 낡은건 아
니구요..)
지은지 오래된 건물이지만 원체 튼튼해서..잘 버티고 있습니다.
근데 말이죠! 제가 군대가기 전에 잠~시 집에서 최후의 휴식을 즐기던?
시절에는 말이죠. 심심함을 빙자삼아..무자비하게 바퀴들을 퇴치했습니다.
거의 눈에 보이는 족족..찌르고 태우고 메달고 터트리고..등등..잔인하게
죽였더니 한동안 안보이더라구요. 지들도 겁을 먹었는지...거의 박멸 수준
이였습니다.
그런데..그만...군대를 갔다와서 이 더운여름에 돌아다니기 뭐해서 특별한
일이 아닌담에는 집에서 생활을 하는데.. 군대 갔다오기 전보다 바퀴가 훨
많아진게 아니겠슴니까..
게다가 예전보다 더 늠름하고 우람해진 육체미를 자랑하는 녀석들도 간혹
보이기 시작했거든여..(지들도 군대에서 한 훈련 받았는지..겁까지 상실했
더라구요..ㅡ.ㅜ) 누가 이기는지 해보자는건지..
이넘들이 사람을 만만하게 봐서 보였다 안보였다 하는건지..
개기는건지 궁금합니다..^^
다시 예전과 같은 우리집의 바퀴벌레에 대한 통치방법을 피의 통치로 전환
해야 하는건지 심각하게 생각을 해봐야 할꺼 같습니다..ㅡ.ㅜ
정말 바퀴도 한집에서 살다가 무섭거나 시르면 딴데로 옮겨 가나여?
한집에서 살다가 음식물이 떨어지거나 주변에 음식물이 풍부한 곳이 있다면 서식처를 옴기게 됩니다.
보이는 녀석들만 죽여서는 퇴치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그런 이유로 이사간것은 아닐것 같습니다.
내부에 사는 바퀴가 훨신 많고 번식력도 엄청나서 잡아 죽이는 숫자보다 늘어나는 숫자가 더 많습니다.
피의 통치보단...
일단, 환경을 깨끗히 하십시오.
그리고, 음식물을 방치해두지 마십시오.
음식물 용기는 밀폐용기를 사용하시고, 쓰레기 통도 뚜껑이 있는 것을 사용하시고, 집안에 쓰레기는 바로바로 배출하시고, 설겆이를 미루지 마시고, 정 피곤해서 설겆이를 못할 경우에는 설겆이 통에 세제물을 풀어놓으시면 바퀴가 접근하지 않습니다.
또한, 씽크대나 목욕탕 주변에 물기가 없도록 해서 해충이 물을 구할 수 없도록 하십시오.
그리고, 집안에 창고 등지에 모아두신 박스는 당장 버리십시오.
바퀴는 좁은 틈에 몸이 눌리는 것을 좋아하는 향촉성이 있어 박스 등의 틈이 많은 물건에 잘 서식합니다.
참고로 저희 세스코에서는 연구소에서 바퀴 사육시 케이지에 박스를 넣어두면 바퀴집이 됩니다.
그리고, 집 주변 환경 또한 깨끗히 하시기 바랍니다.
부지런하셔야 해충없는 생활을 하실 수 있습니다.
해충은 게으름의 소산이기도 합니다.
무조건 편리한 것만 추구하고 자기만 아는 인간의 이기주의의 산물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