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하고 있는데 다리가 간질간질 하더군요. 그래서 슬쩍 문질렀는데 손에 기분나쁜 물체가 닿는겁니다 ㅠ.ㅠ 아 생각만 해도 소름이.. 어쨌든 휙 봤더니 거미더군요 크악...
어찌나 놀랐던지 의자에서 떨어져 버렸습니다. 본능적으로 방어 시스템이 가동되어 거미를 날려버리고는 손에 잡히는 모기향으로 지져버렸습니다.
으ㅠ.ㅠ 크기가 대략 1~1.5cm 정도되고 검은 거미였는데요, 거미 주제에 거미줄도 안타고 다니더군요. 뜀박질 속도는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타란툴라도 아닌 것이 생긴건 완전 타란툴라 축소판이었습니다. 어쨌든 세스코 형님들께서 거미는 익충이므로 죽이지 마라고 하셨지만 본능적으로 제거해버리고 말았네요. 크윽..
우리나라에는 위험한 거미가 없다지만 그래도 기분 나쁜 건 어쩔 수가 없는 모양입니다. 저런 거미가 가정집에 흔히 서식을 하나요?? 매년 여름 꼭 한 번씩은 본거 같은데.. 휴우..
그런데 세스코는 해충방제 전문업체이지 않습니까. 그럼 늘상 말하듯이 익충인 거미는 파트너로 간주하시고 살려두시나요-_-? 흐흐..
안녕하세요. 세스코 입니다.
위험하진 않은 우리나라 토종거미로 판단 됩니다. 이녀석은 거미줄이 아닌곳에서 더 빨리 달리죠.
거미는 주로 다른 곤충류를 섭식하는 포식자이며,이 과정에서 많은 해충을 제거하므로 익충으로 분류됩니다. 대부분의 거미들은 독액을 분비하지만 보통 인간에게는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며, 대부분 야행성이며, 물린다 하더라도 벌의 독성보다 약합니다. 거미는 거미집을 만들어 먹이가 포획되기 만을 기다리는 종류와, 스스로 이동하며 먹이를 직접 포획하는 종류로 구분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실내에서 문제되는 거미류는 전자인 경우입니다.
거미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살충제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또한 거미줄에 알이 남아있을 수 있기 때문에 거미줄까지 완전히 제거해야만 추가 발생되는 거미가 없어질 것입니다. 이후에는 거미가 서식할 수 있는 장소(박스 보관 창고나 구석 등)의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