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벌레를 봤습니다. 바야흐로 무더위와 습한 기운이 지배하는 여름이
오지 않았겠습니까? 겨울에 이사와서 한번도 보이지 않던 바퀴벌레가
나타나서 오늘 꽤나 놀랐습니다.
듣자하지 바퀴벌레 한마리를 봤다면 벌써 집에는 엄청난 수의 바퀴벌레가
살고 있다는데 사실인지...
그리고 말입니다. 바퀴벌레가 원래 따듯한 지방에서 사는 것들이라
추운걸 싫어한다는데 그럼 한겨울에 온 문을 다 열어놓으면 바퀴벌레들이
추워서 달아 날까요?
그리고,요즘 연막탄 같은 바퀴벌레 약이 있다는데 청소하기는 까다로와도
바퀴벌레 퇴치에는 그만이라던데 인체에 해롭다거나 그런건 아닌지
궁금합니다.
우어어- 그리고 만약 집에 바퀴벌레가 먹을게 없으면
집을 나가기도 하나요?
역시 제일 좋은 방법은 세스코를 부르는 일 뿐인건가....(멍-)
지나가는 바퀴일수 있으나 집안에 먹이가 풍족하다면 바로 입주시작 합니다.
1마리의 암컷이 가족을 이루는데 걸리는 시간은 1달여 이고 그 이후 폭발적인 생산량을 자랑합니다. (앞 마당먹은 이윤열이죠!)
추운날 집안에 문을 다 열어 놓으시면 아마도 보일러가 먼저 터지지 않을까 합니다.
바퀴는 냉장고 안에서도 장시간 버틸 수 있답니다.
그리고 집안 구석진곳과 따뜻한 덥게가 될만한 곳을 찾아 가고 하수구를 통해 잠시 대피할수 도 있습니다.
연막탄은 사람도 잡는 약품입니다. 잔류성 약제로 연막을 하신 후에도 사람의 호흡기로 약제 성분을 흡입하게 되죠. 최소 일주일간 지속됩니다.
물론 바퀴는 연막이 터짐과 동시에 아래, 위, 옆집으로 흩어지게 되죠.
마지막으로 바퀴가 아예 먹을것이 없다면 집을 나갑니다. 이때 사람의 머리카락이나 손, 발톱도 없어야 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