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뉴욕에 살고 있습니다. 제가 친구가 살 던 방으로 이사왔습니다. 침대도 아주 좋은거라서 받아 썼습니다. 500불이나 줬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이사온지 한 2주가 지나자 모기에 물린 것 같은 아니 같은 자국이 생겼고, 가렵더라구요. 처음에 모기구나 싶어서 그렇게 지나갔죠. 그런데 너무 많이 물렸어요. 그리고 모기를 집에서 본 적이 없구요. 그려러니 하고 넘어갔는데, 어느 날 불을 끄고 TV를 보는데 베게 옆으로 뭔가 지나가는 것 같아서 잡았고 휴지로 죽였는데 빨간 피가 나오더라구요. 그때서야 아차 싶었죠. 바로 그 원인이 이 놈이었구나. 그래서 바로 이불과 시트 커버 베게 커버를 빨고, 진공 청소기로 청소하고, 그런데 침대 매트 네 귀퉁이를 보니까 그 똑같은 놈이 바글바글하더라구요. 그래서 다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이고 매드 아래위 옆 양쪽 사방으로 다 하고 밑에도 하고, 그리고 나서 오늘 또 침대 시트 커버를 벗겨보니, 또 두 마리를 잡았습니다.ㅜ.ㅡ 그리고 자세히 보니 아직 덜 자란 놈들이 돌아다니고 있고.ㅜ.ㅡ 자세히 집중해서 들여다봐야지 볼 수 있었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고민입니다. 저 이러다 이 놈들한테 피 빨려 죽는 건 아니지.ㅜ.ㅡ 이 침대 매트를 밖에 내다 말린다는 것은 어림도 없구요. 여기도 세스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나요? 만약 된다면 정말 받고 싶습니다. 해결책 좀 제시해주세요. 완벽하게 없앨 수 있는 방법을 좀 알려주세요. 아시는 분이 여기 약국 가면 침대 매트에 주사기를 꽂아서 매트 안 쪽으로 약물을 투여하는 게 있다던데, 그런 것 보다는 일단 물어보는 게 좋을 것 같아서요. 이사를 가야되는지 지금 무척 고민에 빠져 있습니다. 1년 반 유학 생활 중 처음으로 힘드네요. 이놈 자식 때문에. 제가 잡아 죽여놓은 놈의 사진을 올릴께요. 저 좀 살려주세요....
사진과 설명을 종합해보면...빈대(bedbug)로 판단됩니다.
빈대는 전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빈대는 먹이를 먹기 전의 몸길이는 6.5∼9mm이고, 몸빛깔은 대개 갈색이지만
먹이를 먹은 후에는 몸이 부풀어오르고 몸빛깔은 붉은색이 됩니다.(피를 먹어서이죠...^^;)
몸은 편평하고 약간 사각형으로 보이며 머리는 작습니다.
집에서 기르는 가축들의 몸에도 발생하기도 합니다.
암컷은 일생 동안 200여 개의 알을 낳으며, 유충은 6∼17일 안에 부화하며
5번의 탈피를 통해 완전히 성숙하는 데 10주 정도가 걸립니다.
밤에 주로 활동하죠.
집안에 사는 빈대들은 긴 주둥이로 사람을 찌르고 피를 빨며 가려움을 줍니다.
몸에 많은 개체가 발생하면 수면부족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현재에 와서는 주거환경이 청결해지면서 볼 수 없는 해충이 되었지만
언제든지 발생 가능하지요.
진공청소기를 이용한 깨끗한 청소와 옷과 이불을 세탁하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침대생활을 하신다면 매트리스도 역시 조치를 취해야겠죠.
마지막 방법은 좀 어렵긴 하지만 굶겨 죽이는 것도 있습니다.
기생동물의 경우 숙주로부터 이탈되면 먹이를 얻지 못해 죽게 되죠...
그런데...
빈대를 없애기 위해서는 아주 오랫동안 집을 비워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